'벌떼농구'로 8연승 완성→주전 5명 전원 15득점 이상 동반 폭발! 휴스턴, 올랜도 원정서 V…서부콘퍼런스 2위 질주
서부 콘퍼런스 2위 싸움서 우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시즌 막바지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는 특유의 '벌떼 농구'로 8연승을 신고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서부 콘퍼런스 2위 싸움에서 계속 우위를 점했다.
휴스턴은 20일(한국 시각)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기아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 원정 경기에서 116-108로 이겼다. 1세트부터 앞서 나갔다. 28-23으로 리드했다. 2쿼터에 조금 밀렸으나 전반전을 56-52로 마쳤다. 3쿼터에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32점을 뽑아내고, 올랜도의 공격을 20점으로 막았다. 4쿼터 들어 올랜도의 공세에 조금 고전했지만 역전을 당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모두 15득점 이상을 올렸다. 슈팅가드 제일런 그린이 37분 9초 동안 활약하면서 2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센터 엘페렌 센귄이 2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하며 큰 힘을 보탰다. 파워포워드 프레드 밴블리트가 17득점 6리바운드, 포인트가드 타리 이슨이 18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스몰포워드 딜론 브룩스가 15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교체 멤버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도 13득점을 지원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즌 성적 45승 25패 승률 0.643을 작어냈다. 최근 8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2위로 점프했다. 3위 덴버 너기츠(44승 25패 승률 0.638)에 0.5경기 앞섰다. 홈 성적(26승 10패)뿐만 아니라 원정 성적(19승 14패)도 잘 관리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시즌 막판에 접어들어 주전들이 함께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현재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1위를 달리고 있다. 57승 12패 승률 0.826으로 독주 체제를 갖췄다. 2위 휴스턴에 12.5경기나 앞섰다. 2위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휴스턴을 비롯해 덴버, LA 레이커스(42승 25패 승률 0.627), 멤피스 그리즐리스(43승 26패 승률 0.623)가 초접전 중이다. 여기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40승 29패 승률 0.580),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0승 30패 승률 0.571), LA 클리퍼스(39승 30패 승률 0.565)도 추격을 벌이고 있다.
올랜도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2승 38패 승률 0.457로 동부 콘퍼런스 8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 직행 마지노선인 6위를 달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9승 31패 승률 0.557)에 무려 7경기 차로 밀렸다. 아울러 9위 시카고 불스(29승 39패 승률 0.426)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파워포워드 파올로 반케로가 선발 출전해 39분 23초간 코트를 누비며 3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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