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감독 "첫 우승 앞둔 BNK 선수들 지휘하는 것이 영광"

김선영 2025. 3.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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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이 구단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들에 대한 감사와 책임감을 표현했다.

박 감독은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55-49 승리를 이끈 후 "좋은 선수들과 이렇게 큰 무대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하면 안방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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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박정은 감독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이 구단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들에 대한 감사와 책임감을 표현했다.

박 감독은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55-49 승리를 이끈 후 "좋은 선수들과 이렇게 큰 무대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가 이 선수들을 지휘한다는 게 영광이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의 분투를 치하했다.

BNK는 1차전(53-47 승)에 이어 2차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역사적인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16개 팀은 예외 없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하면 안방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박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부산으로 온나'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가능한 상황이라 다행"이라며 "팬들에게 에너지를 받으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승리 요인으로는 "후반에 공격 리바운드를 덜 허용한 점"을 꼽았다. 또한 "우리는 5명이 각자 조각으로서 역할을 해주는 게 확실한 장점이다. 승부처에서 치고 나가는 힘이 있다"고 팀의 강점을 설명했다.

BNK가 마지막 1승을 더 올리면 박정은 감독은 WKBL 역사상 최초로 여성 사령탑으로서 우승을 이끄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내가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지도자가 조금 더 기회를 받을 수 있고, 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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