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충격에도 웃으며 돌아온 박민우, NC 주장답네

이형석 2025. 3. 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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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154="">박민우. 사진=연합뉴스</yonhap>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박민우(32)가 헤드샷 충격 여파에도 웃으며 돌아왔다.

박민우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헤드샷을 당해 교체됐다.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시속 138㎞ 커터가 박민우의 헬멧을 강타했다. 맞는 순간 '퍽'하는 소리가 들릴 만큼 충격이 컸다. 

박민우는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스러워했다.잠시 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NC는 박민우를 빼고 서호철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에르난데스는 박민우가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긴 뒤 NC 더그아웃을 향해 모자를 벗어 고개 숙여 인사했다.
4일 오후 NC와 LG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 전날 엔트리에서 빠졌던 NC 박민우가 튜빙밴드로 훈련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04.

박민우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했다. 다행히도 CT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박민우는 어지럼증을 대비해 수액을 맞고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경기 종료 후 더그아웃에서 만난 박민우는 '몸 상태는 어떤가'라는 말에 "괜찮아요"라고 답했다. 평소처럼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NC 주장 박민우는 LG 박해민(35)을 찾았다. 병원 검진을 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박해민과 NC 김태경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민우는 박해민을 직접 만나 신예 김태경에 관해 이야기하며 오해를 해소하려고 노력했다. 

박민우는 경기 종료 후에 그라운드로 나와 추운 날씨에도 관중석을 지키던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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