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 6월 제대하는 132억 특급 좌완, 더 이상 ‘유리몸’ 아니다...145km 8탈삼진 위력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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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대 예정인 투수 구창모가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상무 소속의 구창모는 19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구창모는 리그 톱클래스 좌완 투수로 올라섰으나 부상이 잦았다.
재활을 마친 구창모는 지난해 9월말 퓨처스리그에 등판했고, 2경기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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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6월 제대 예정인 투수 구창모가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상무 소속의 구창모는 19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58구)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상무가 12-5로 승리했다.
구창모는 1회 톱타자 김성윤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재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영웅을 헛스윙 삼진, 이창용을 루킹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공 9개로 삼자범퇴, 3회는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완벽투를 이어갔다. 4회 김재혁을 포수 파울플라이, 김영웅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이창용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았다.
5회 함수호를 3구삼진으로 잡은 후 심재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3루수 땅볼과 2루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구창모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이 145km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삼진을 8개나 잡아냈고, 안타 3개를 제외하고는 외야로 날아간 타구가 없었다.
2023년 12월 입대한 구창모는 오는 6월 제대 예정이다. NC 다이노스는 시즌 중반 구창모의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
구창모는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다. 정규시즌에서 15경기(93⅓이닝)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활약했다.
구창모는 리그 톱클래스 좌완 투수로 올라섰으나 부상이 잦았다. 2021년 왼팔 전완부 피로골절 부상으로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2022년 5월말 복귀해 19경기(111⅔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건강할 때는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의 구위를 보여줬다.
NC는 2023시즌을 앞두고 구창모와 최대 7년 132억원의 다년 계약을 했다. 그런데 구창모는 2023년에도 왼팔 척골 피로골절 부상으로 재활이 필요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탈락됐다.
구창모는 2023시즌이 끝나고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해 구창모는 거의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고질적인 왼팔 부상에서 완벽한 몸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재활을 마친 구창모는 지난해 9월말 퓨처스리그에 등판했고, 2경기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퓨처스리그 첫 경기부터 등판, 예전 건강했을 때 그 모습을 보여줬다.
이호준 신임 NC 감독은 지난 1월 신년회 때 구창모를 언급했다. 이 감독은 "구창모와 1월 1일에 통화했는데, 창모가 '5위만 하고 계시면 제가 가서 1위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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