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6㎞ 가능한데 "이제는 구속 멀리하고 싶다"…韓 미래 이끌 강속구 투수, 왜 변화에 나섰나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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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에 연연하다 보면, 데뷔 첫해였던 신인 시절처럼 제구가 안 될 수도 있다."
"나는 구속이 빠른 투수지만, 구속에 연연하다 보면, 데뷔 첫해였던 신인 시절처럼 제구가 안 될 수도 있다. 솔직히 이제는 구속을 멀리하고 싶다. 타자를 상대하는 것이 먼저다. 내 모든 걸 보여주는 것도 맞지만, 내 것만 보여주기에는 성적이 안 나온다. (구속보다는) 타자와 상대하면서 쓰는 힘을 더 기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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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구속에 연연하다 보면, 데뷔 첫해였던 신인 시절처럼 제구가 안 될 수도 있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은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대표선수가 참가하는 자리에 대표 선수로 나섰다.
김서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중 하나다. 최고 구속 시속 156㎞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상대 타자를 속수무책으로 만든다. 지난 2023시즌 입단한 김서현은 입단 첫해 부진했다. 정규시즌 20경기 22⅓이닝 평균자책점 7.25 26탈삼진으로 흔들렸다. 위력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22⅓이닝 중 4사구 총합 30개를 허용하며 제구 불안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 부임한 양상문 투수코치의 성장 하에 조금씩 영점을 잡아갔다. 후반기 30경기 1승 2패 10홀드 30⅓이닝 평균자책점 4.15 39탈삼진, 시즌 총합 37경기 1승 2패 10홀드 38⅓이닝 평균자책점 3.76 43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도 참가해 4경기 4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 세계 무대에서도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밸런스를 잡으며 제구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는 김서현. 많은 기대를 받으며 2025시즌을 시작한다.
김서현은 올해 목표로 "팀에 도움되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여 드리는 것이 목표다. 아직 필승조 자리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팀에 받쳐주고자 올해는 필승조를 완벽하게 차지하고 싶다. 팀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많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며 "목표하는 홀드 개수를 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10개를 더 해보자는 생각이다. (풀타임을 치러본 적 없어) 시즌 초부터 쭉 뛰고 싶다는 생각도 많다. 그래서 개수를 늘려보고자 한다"고 얘기했다.
2025시즌 김서현은 잘해보고자 구속 욕심을 버렸다. 데뷔 초반 겪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자 다짐했다. "나는 구속이 빠른 투수지만, 구속에 연연하다 보면, 데뷔 첫해였던 신인 시절처럼 제구가 안 될 수도 있다. 솔직히 이제는 구속을 멀리하고 싶다. 타자를 상대하는 것이 먼저다. 내 모든 걸 보여주는 것도 맞지만, 내 것만 보여주기에는 성적이 안 나온다. (구속보다는) 타자와 상대하면서 쓰는 힘을 더 기르고 싶다"고 말했다.
어느덧 프로 3년차를 맞이한 김서현이다. 경기 내적, 외적으로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고자 했다. "아직은 (내가) 막내 같다. 막내가 들어왔지만, 내가 (무엇인가) 먼저 하고, 후배들이 따라서 배울 수 있도록 리드하고 싶다. 그런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웃어 보였다.
◆김서현 정보
포지션: 투수(우투우타)
생년월일: 2004년 05월 31일
경력: 효제초-자양중-서울고
지명순위: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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