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2025 KBO리그, ‘40대’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 계속 [SS포커스]

김동영 2025. 3. 21.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학과 과학이 발달하면서 선수 생명도 길어진다.

자연히 '마흔'이 되어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도 많아졌다.

2025시즌도 40대 선수의 위대한 도전이 계속된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삼성이지만, 임창민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오승환이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IA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의학과 과학이 발달하면서 선수 생명도 길어진다. 과거에는 30살이면 ‘노장’이라 했다. 이제는 ‘전성기’라 부른다. 자연히 ‘마흔’이 되어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도 많아졌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2025시즌도 40대 선수의 위대한 도전이 계속된다.

리그 ‘맏형’이 된 오승환(삼성)이 첫손에 꼽힌다. 1982년생으로 43세다. 최전성기 모습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경쟁력은 보유했다. 올시즌은 마무리가 아니다. 그래도 오승환은 오승환. 중간에서 삼성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탠다. 시범경기에서도 첫 등판에서는 1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으나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퍼펙트를 일궜다.

삼성 강민호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에서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에는 오승환 외에 강민호와 임창민이 또 있다. 나란히 1985년생으로 40세 시즌을 보낸다. 강민호는 ‘대체불가’ 그 자체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까지 강하다. 지난해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올렸다. 올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역대 최초 ‘네 번째 FA’ 도전이다.

임창민도 삼성 필승조 한 축이다. 2024년 삼성에 합류해 28홀드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98이다. 타자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면서, 타고투저 시즌에 이 정도 성적을 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삼성이지만, 임창민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

KIA 최형우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큰형’ 최형우도 있다. 1983년생 42세. 2024시즌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생산했다. 리그를 ‘지배한’ 김도영과 타점수가 같다. 2025시즌이다. 스프링캠프 당시 “이 나이 먹고 무슨 목표가 있겠나. 난 하루하루 열심히 뛸 뿐”이라며 웃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여전히 최형우는 투수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1984년생 노경은은 ‘신기록’을 잇고자 한다. 2023년 30홀드, 2024년 38홀드를 따냈다. KBO리그 역대 최초 ‘2년 연속 30홀드’다. 2024시즌은 홀드왕 타이틀도 품었다. 3년 연속으로 늘릴 기세다. 시범경기 세 경기 나서 3이닝 1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SSG 노경은이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1985년생 김진성도 40세 시즌을 앞두고 있다. LG 필승조다. 2023년 80경기 70.1이닝, 2024년 71경기 70.1이닝 소화했다. 평균자책점도 각각 2.18과 3.97이다. 그냥 ‘잘 던지는’ 투수다. 지난 시범경기에서도 1이닝 2실점 경기가 한 번 있지만, 나머지 세 경기는 모두 무실점이다.

KT 불펜에는 우규민이 있다. 1985년생으로 40세 시즌. 지난해 45경기 출전해 평균자책점 2.49를 찍었다. 2024시즌 후 세 번째 FA 계약도 맺었다. KT와 2년 총액 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베테랑으로서 투수진을 잘 이끌 수 있다. 실력도 좋으니 금상첨화다.

LG 김진성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NC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키움에는 1985년생 이용규가 있다. 2024시즌 ‘부활’을 알렸다. 60경기에서 타율 0.306을 쳤다. 키움은 2025시즌 연봉 2억원을 안겼다.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 선수단 전체에 ‘멘토’ 역할 또한 맡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