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경기 좌우하면 안 된다" 뼈아픈 오심, 염갈량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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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가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LG 포수 박동원은 3루심을 바라봤는데 이용혁 심판은 노 스윙을 선언했다.
LG로서는 불운이었다.
염 감독은 이어 "심판이 집중했으면 좋겠다"면서 "경기 흐름에 영향을 안 줄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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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가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심판 오심성 판정의 불운이 겹쳤다.
LG느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5 대 10으로 졌다. 지난 13일 4 대 10 패배까지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벼랑에 몰렸다.
이날 LG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초 선취점을 냈지만 1회말 르윈 디아즈의 빗맞은 타구가 묘한 지점에 떨어져 유격수 오지환이 놓쳐 동점을 내줬다.
3회말 실점이 LG로서는 가장 뼈아팠다. 2사 1루에서 LG 선발 손주영은 슬라이더로 디아즈의 스윙을 유도했다. 디아즈는 하프 스윙으로 방망이를 멈췄다. LG 포수 박동원은 3루심을 바라봤는데 이용혁 심판은 노 스윙을 선언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보면 디아즈의 방망이는 홈 플레이트를 넘었다. 그대로 삼진으로 이닝이 끝날 수 있었다.
LG로서는 불운이었다. 결국 디아즈는 우선상으로 강한 안타를 날렸고, 1루 주자 이성규가 혼신을 다한 질주로 득점했다. 이 과정에서 LG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 실책도 있었다. LG는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면서 1 대 3으로 끌려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실점들을 쉽게 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넘겨줬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홈으로 돌아가서 우리 야구를 해서 반등 기회를 만든다면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전했다.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염 감독은 "선발 손주영이 잘 던졌는데 빗맞은 안타, 중계 실책에 심판의 실수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흐름을 넘겨줬다"고 짚었다.
염 감독은 이어 "심판이 집중했으면 좋겠다"면서 "경기 흐름에 영향을 안 줄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삼진으로 끝났으면 흐름은 달라질 수 있었다"면서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해서는 안 되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해야죠"라고 입맛을 다셨다.
짧은 인터뷰 말미에 염 감독은 "3차전 선발은 임찬규입니다"라며 총총히 기자 회견장을 떠났다. LG는 하루를 쉰 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3차전을 펼친다.
대구=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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