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당부터 리츠까지'…월배당 ETF의 모든 것 [투자의 재발견]
핵심만 빠르게 짚어드리는 '1분컷' 시간입니다.
월배당 ETF는 이름 그대로 매달 배당금이 나오는 ETF인데요. 배당금이라는 표현에 우리가 익숙해져 있지만 사실 정확한 표현은 분배금입니다.
그렇다면 ETF 분배금이란 무엇인지, 구성요소는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TF가 담고 있는 자산에서 매매차익이 아닌 다른 수익이 났을 때 투자자에게 배당처럼 나눠주는 돈을 분배금이라고 하는 건데요.
주식에서 나온 배당금, 채권을 담고 있다면 채권의 이자가 분배금의 재원이 됩니다. 따라서 분배금은 배당금 외에도 여러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건데요.
배당금, 대차수수료, 현금운용수익, 그리고 이벤트 대응 수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ETF들은 기초자산을 따라가죠. 그런데 배당이 쌓이면, 기초자산을 따라가기 위해 배당을 가지치기 해서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데요.
매달 한번 잘게 쪼개서 분배하는 게 바로 월배당이라는 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매달 ETF 순자산 가치 대비 높아진 만큼 덜어내서 그걸 나눠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월배당 ETF 의 종류도 한번 살펴볼까요.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는 총 67개인데요.
종류는 크게 6가지로 나뉩니다. 저번에 다뤘던 커버드콜, 미국지수, 고배당, 채권, SCHD, 그리고 부동산 리츠까지 있죠.
그렇다면 각 종류별로 연분배율이 높은 주요 ETF들 살펴보겠습니다.
커버드콜 월배당 ETF의 경우 변동성이 큰 장에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한데요. 대표적인 ETF,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이 11.7%의 연분배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ETF'가 10%로 뒤를 잇고 있고요.
리츠형 월배당 ETF 가운데 연분배율이 가장 높은 건 'KODEX일본부동산리츠H'이네요. 8%대고요. 리츠형은 부동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이 위축국면이라면 수익률과 분배금이 낮아질 수 있겠죠.
고배당 월배당 ETF는 'ACE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가 7.6%로 가장 높은 연분배율을 나타내고 있네요.
끝으로, 채권의 경우 월 분배금이 높으면서 총 보수는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ACE미국하이일드 액티브H'가 6%대로 연분배율이 가장 높고, 뒤로 'TIGER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가 5%대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수민 한국경제TV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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