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의원님, 직접 와서 보세요" 화난 예타노선 양서면 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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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서 양평까지 30km도 안 되는 도로를 두고 참 떠들썩합니다. 국토부는 예타안과 타당성 조사가 다른 이유, 그리고 대안 노선 선정과정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네요. 나들목 IC의 위치를 놓고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양평군 제시 1안과 국토부 대안이 다르잖아요. 다만, 예타노선은 상수원보호구역을 관통하고, 대안은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철새도래지 가장자리로 가게 돼 환경영향이 적은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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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남에서 양평까지 30km도 안 되는 도로를 두고 참 떠들썩합니다. 국토부는 예타안과 타당성 조사가 다른 이유, 그리고 대안 노선 선정과정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네요. 오늘 있었던 현장조사 내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경제부 최윤영 기자 나왔습니다.
【 질 문 1 】 오늘 국토부의 현장 설명회 자리에는 예타안에 종점으로 제시된 양서면의 이장이 나와서 목소리를 냈다면서요?
【 기 자 1 】 네,
원안이죠. 예타안 종점이 서는 지역이 양서면인데, 이곳 청계2리 이장이 나와서 예타안이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얘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민 770가구 가운데 마을에 종점을 두는 것에 찬성하는 가구는 5%도 안 되고, 나머지는 모두 반대한다는 겁니다.
의원들도 와서 보라고까지 말했는데요.
▶ 인터뷰 : 박구용 / 양평군 청계2리 이장 - "분지다 보니까 타이어 가루 있잖아요. 그거 뜬단 말이에요. 그럼 그거는 보이지도 않아요. 이 동네에서 나가지를 않아요. 다른 당 의원님한테는 와서 보시라고, 제가 설명을 드릴 테니까. 우리가 다른 얘기가 아니라 이렇게 살기가 힘든데 이걸 원안으로 한다고 그러면…."
현장 그림 보시면, 이 양서면 종점 예정지에는 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아파트 15층 정도의 높은 교량이 마을을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이런데 또 분기점이 생기면 교량이 들어서야 한다니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 다수가 예타안을 반대하는 겁니다.
【 질 문 2 】 앞서 리포트를 통해 봤지만, 대안노선의 종점이 강상면으로 제시된 이유 조금 더 들어볼까요?
【 기 자 2 】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3월, 문재인 정부 시절이긴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설계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에게 예타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두 업체는 두 달 뒤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을 국토부에 제시했는데, 이 대안을 검토했던 설계사들이 오늘 현장 설명회에 나왔습니다.
주거지역, 환경보호구역, 교통량, 나들목 IC 설치 가능 등 4가지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를 했다는 겁니다.
지금 영상 나오는 게 강상면인데, 중부내륙고속도로 통과구간이 양서면 일대보다 교량 높이가 낮아 종점으로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 질 문 3 】 나들목 IC의 위치를 놓고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양평군 제시 1안과 국토부 대안이 다르잖아요. 두 곳의 차이는 어땠나요?
【 기 자 3 】 그림 보시죠.
이곳이 처음 양평군이 제시했던 강하IC 지점인데요.
광주와 양평 경계에서 지방도 342호선을 지나는 곳인데, 해당지점은 차를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로 고속도로 IC를 내기에 부적합해 보이는 곳으로 보입니다.
'L' 자로 급격히 꺾어져 IC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겁니다.
【 질 문 4 】 민주당은 또 대안 노선이 환경오염이 더 심하다, 교량 터널이 더 많다는 주장, 이건 어떤가요?
【 기 자 4 】 계산을 해봤더니.
실제 대안노선이 교량과 터널 개수가 많았고, 터널길이도 더 길긴 했습니다.
다만, 예타노선은 상수원보호구역을 관통하고, 대안은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철새도래지 가장자리로 가게 돼 환경영향이 적은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 앵 커 】 지금까지 최윤영 기자였습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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