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

김유진 기자 2024. 11. 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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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가구…지하 5층~지상 27층
남부순환로 인접…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예정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2호선 방배역 역세권에 DL이앤씨의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새로 분양된다.

DL이앤씨는 11월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40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실거주 의무가 없다.

단지 도보권에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 서초IC, 양재 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주변에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예정돼 있어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완화돼 통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도 가깝다. 여기에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의 주택전시관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와 같은 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의 스테디셀러다. 단지가 역과 가까우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역 주변에 다양한 상권이 조성되어 쇼핑, 외식,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역에서 가까운 단지는 두터운 수요층을 바탕으로 청약과 매매시장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성적은 역과의 거리에 따라 갈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10월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15개 단지가 역세권(예정역 포함)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라도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청약 성적은 큰 차이를 보였다.

일례로 올해 3월 서울 서대문구 일원에 분양한 ‘경희궁 유보라(2026년 7월 입주)’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역세권 장점을 앞세운 덕분에 1순위 평균 12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5월 같은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2025년 6월 입주)’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직선거리로 1km가량 떨어져 있어 1순위 청약 미달 후 2순위 청약까지 진행했다.

이렇다 보니 역세권 기입주 단지의 매매가도 오르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위치한 ‘방배그랑자이(2021년 7월 입주)’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 단지로 전용면적 84㎡가 지난 10월 2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지역 내 동일면적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다른 방배역 역세권 단지인 ‘방배아트자이(2018년 10월 입주)’의 전용면적 59㎡는 지난 8월 20억원에 거래되며 해당 타입 최고가에 손바뀜됐다.

구축 아파트 역시 역세권 여부에 따라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위치한 ‘대우효령(1992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0월 18억4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5월(16억5000만원) 대비 1억9000만원이 올랐다. 반면, 같은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대우(1992년 01월 입주)’의 동일 면적은 같은 기간 3000만원(14억5000만원→14억80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대우효령은 방배역 도보권에 위치한 반면, 방배대우는 역에서 약 800m 떨어져 있어 동일 지역에 입주 시기가 비슷한 아파트여도 수요가 엇갈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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