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푸니 '후끈'…영등포자이 일반청약 '2만명' 경쟁률 200:1

김평화 기자 2023. 3.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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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아파트 일반공급 98가구 모집에 2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98가구에 대한 일반공급 접수를 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 1만9478명이 신청했다.

이날 디그니티와 함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지와인'은 81가구 모집에 104명 신청, 경쟁률 1.28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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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된 GS건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모델하우스를 찾은 시민들이 모형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후 서울 첫 분양 단지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이날부터 청약에 돌입한다.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가 특별공급되고, 5년 만에 서울 중소형 추첨제 물량도 나온다. 2023.3.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아파트 일반공급 98가구 모집에 2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00대 1에 근접했다. 일부 면적에선 356대 1에 달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98가구에 대한 일반공급 접수를 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에 1만9478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98.8대 1이다. 양평12구역 자리에 들어서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동, 총 70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A 34가구 △59㎡B 40가구 △59㎡C 9가구 △84㎡㎡A 32가구 △84㎡B 35가구 △84㎡C 35가구 등이다.

전용면적 59A㎡의 18가구 모집에 6424명(해당지역 및 기타지역)이 몰렸다. 356대 1의 경쟁률이다. 전용면적 59B㎡의 경우 19가구 모집에 4435명이 몰려 233대 1, 전용 59C㎡는 8가구 모집에 501명이 몰려 6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 평형' 전용면적 84㎡의 경우, 17가구의 84A㎡에 3115명이 몰리며 1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8가구를 모집하는 84B㎡에는 1938명이 몰려 107대 1, 마찬가지로 18가구의 84㎡ 2065명이 신청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부터 대박조짐이 보였다. 특공에서 87가구 모집에 499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 57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A㎡ 생애최초 3가구 모집에는 1776명이 몰려 무려 5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411만원이다. 전용 59㎡는 8억5000만원대, 전용 84㎡는 11억5000만원대다. 확장비, 옵션비 등을 감안하면 전용 59㎡는 9억원대, 84㎡는 12억원대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가성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근 신축 단지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수혜 단지이기도 하다. 전매제한 1년 등 규제 완화 이후 첫 청약을 받은 아파트다. 서울에서 전용면적 84㎡가 특별공급으로 나오는 건 1년 2개월 만이다. 서울 포함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오는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1·3대책으로 영등포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리면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4일이고, 정당계약은 28~30일 3일간 진행된다.

이날 디그니티와 함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등촌지와인'은 81가구 모집에 104명 신청, 경쟁률 1.28대 1에 그쳤다. 전날 특별공급에는 71가구 모집에 68명만 접수해 0.96대 1에 그쳤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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