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고양창릉’…좋은 입지·가격에 경쟁률 ‘82 대 1’
윤석열 정부 첫 공공분양 물량인 ‘뉴:홈’의 사전청약 일반분양이 2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부동산거래가 얼어붙고 미분양이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특히 3기 신도시 고양창릉(나눔형) 84㎡는 82.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뉴:홈’ 사전청약 공급지구인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의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417호 일반공급에 1만1800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공급 유형별 경쟁률은 나눔형이 34.8 대 1, 일반형 12.1 대 1로 특별공급과 동일하게 나눔형의 경쟁률이 더 높았다.
나눔형은 시세의 70% 이하 수준으로 공급하고,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5억원 한도로 전용 모기지를 제공해 청년·신혼부부의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는 이점이 있다.
40년 만기로 소득에 따라 고정금리 연 1.9~3.0%로 지원한다. 단 5년 의무거주 이후 공공에 환매 시 수분양자에게는 시세차익의 70%까지만 보장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가장 인접한 고양창릉(나눔형)의 경쟁률이 46.2 대 1로 가장 높았다. 양정역세권(16.6 대 1)과 남양주진접2(12.1 대 1)도 무난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분양에는 특별·일반 공급을 합쳐 총 1798호 공급에 2만7153명이 접수해 최종 평균 경쟁률은 15.1 대 1로 마감했다. 특히 고양창릉(나눔형) 일반공급 84㎡는 40가구 모집에 3297명이 몰리면서 8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공과 일반을 모두 합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고양창릉 46㎡로 18가구 모집에 645명이 몰려 35.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남양주진접2(일반형)는 55㎡ 74가구 모집에 249명이 접수하는 데 그쳐 최종 경쟁률이 3.4 대 1로 저조했다. 양정역세권(나눔형) 74㎡도 4.8 대 1로 마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월30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당첨자를 확정한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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