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 강호인 "주택 공급과잉 현실화 우려"

방서후기자 2016. 10. 14. 18: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주택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 "이대로 주택시장이 제어가 안 되면 2~3년 뒤 공급 과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내놨던 각종 부동산 대책들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햇음을 스스로 시인한 셈인데요, 앞으로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방서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공감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주택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발표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인터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처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강 장관은 "이대로 주택시장이 제어가 안 되면 2~3년 뒤 공급 과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강 장관의 발언과는 달리 국토부 산하기관들은 주택이 부족하다는 엉터리 수요예측을 내놔 빈축을 샀습니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정부가 주택 공급 축소를 골자로 하는 8.25 대책을 발표하기 불과 하루 전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주택 4만 가구가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또 정부가 전매제한 강화 등 근본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분양시장 과열을 조장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8.25 부채관리 방안 발표 이후에 현재 특정 지역에서는 아파트 분양 가격이 굉장히 많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이같은 지적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이나 집단대출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 급증과 청약시장 과열 등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부동산 대책이 언제쯤 발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