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정권" 파다했던 소문…전횡 저지르다 '구속' 결말
[앵커]
지난 정부를 돌이켜보겠습니다. 당시 세간에는 '윤석열 정권'이 아니라 '김건희 정권'이란 얘기가 파다했습니다. '여사 라인', '한남동 7인회'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친윤계는 두둔으로 일관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한 달 뒤인 2022년 6월, 나토 순방을 떠나는 전용기에 민간인 신분 신모 씨가 탔습니다.
검찰 출신 이원모 당시 인사비서관의 부인입니다.
대통령실은 '해외 경험이 풍부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지만, 김건희 씨와의 친분이 작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비선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집무실에서 윤 전 대통령, 반려견과 찍은 사진을 팬클럽 '건희사랑' 통해 공개한 겁니다.
김 씨의 지시를 수행하는 대통령실 내 '여사 라인', 이른바 '한남동 7인회'가 공공연히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김대남/당시 대통령실 행정관 (화면출처: 뉴스버스) : 여사가 자기보다 어린 애들 갖고 쥐었다 폈다 하고 시켜 먹지. 동해의 뭐 황 회장 아들이라고…]
당시 여당도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 (2024년 10월) : 김 여사에 대한, 그런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귀를 닫았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1월) : 김건희 라인이라는 말은 굉장히 부정적인 소리로 들립니다. 자기 업무가 아닌 것에 대해서 저한테 얘기하면 야단도 치고 계통 밟아서 다시 하라고 딱 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문제 없이 관리되고 있다는 겁니다.
당에서는 친윤계까지 나서 오히려 한 전 대표에게는 '도곡동 7인회'가 있지 않냐며 김 씨를 두둔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었고, 김 씨는 윤 전 대통령의 비호와 비선에 둘러싸여 전횡을 저지르다 구속이란 결말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한새롬]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속된 김건희, 머그샷 찍고 독방 수감…경호·예우도 중단
- [단독] 그라프 특종날, JTBC에 들어온 제보…‘김건희 거짓말’ 결정타
- [밀착카메라] "죽을지도 몰라" 알면서…"재밌으니까" 술 먹고 ‘다이빙’
- [비하인드 뉴스] "이재명씨" 대통령 호칭 뺀 안철수…막판 당심 노리기?
- 무단횡단 50대, 차 4대에 연달아 치어 숨져…운전자 조사 중
- [단독] ‘디올백 영상’ 터진 그 시점…"김건희, 잘 썼다며 돌려주더라"
- 판사, 최후진술 끊고 "목걸이 받았냐"…김건희 "누구한테요?"
- 이 대통령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로…갈등 넘어 통합의 길"
- [단독] 김건희 "예쁘고 똑같아서 산 짝퉁"이라며 "브랜드 몰랐다" 모순
- 국힘, 특검 압수수색에 "수백만 당원 개인정보 뺏으려는 폭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