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멈췄다"…시간당 100㎜ '괴물폭우'

이휘경 2025. 8. 1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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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간당 100mm에 이르는 폭우가 서해를 넘어 수도권 북부를 덮치면서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곳곳에 침수·고립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역 일대 및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일대 침수로 교통이 마비됐고, 정서진 중앙시장과 강남시장 지하 시민 대피 소동도 벌어졌다.

강원 철원 등 내륙에도 최대 88.5mm의 비가 내려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신고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비 피해 119 신고 3건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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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13일 시간당 100mm에 이르는 폭우가 서해를 넘어 수도권 북부를 덮치면서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곳곳에 침수·고립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는 오전 8시 14분부터 1시간 동안 149.2mm의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인천과 고양, 의정부 등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과 주택들이 침수돼 잇따라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239건의 호우 피해 신고를 집계했다. 인천역 일대 및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일대 침수로 교통이 마비됐고, 정서진 중앙시장과 강남시장 지하 시민 대피 소동도 벌어졌다. 동구 송현동 아파트 담장 붕괴 사고에도 소방이 출동했다.

경기 북부에는 고양 주교 211mm, 의정부 179.5mm 등 비가 집중됐다. 내곡동 비닐하우스 침수로 6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양주시 장흥면 산장 계곡물 급증으로 36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후 1시까지 207건의 집중호우 신고를 접수했다.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경인국철 인천역 인근 구간과 경의중앙선, 경원선 등이 침수로 운행 중단됐다가 오후에 배수 작업 후 일부 운행을 재개했다. 교외선은 안전 점검 후 14일에 운행 재개 예정이다.

산림청은 가평, 포천, 양주, 파주, 남양주, 의정부 등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고, 일부 하천 홍수 우려로 주민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 강원 철원 등 내륙에도 최대 88.5mm의 비가 내려 나무 쓰러짐 등 피해가 신고됐다.

강원 지역에서도 철원 등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88.5㎜ 비가 내렸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비 피해 119 신고 3건이 들어왔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9시부터 새벽 사이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수와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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