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3승’ 선수가 ‘PGA 13승’ 셰플러보다 3년간 상금 더 벌어
2022년 이후 남자 프로골프 선수들의 상금 수입을 비교해본 결과 LIV 골프의 테일러 구치가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보다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는 겨우 10위 안에 드는 수준이었다.
21일 골프 전문매체 골프365에 따르면 OLBG닷컴은 LIV 골프가 출범한 2022년 이후 남자 프로골프 선수 수입 상위 10명의 자료를 내놨다. 통계는 지난 14일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전에 집계된 것이다. 상위 10명 중 8명이 LIV 골프 소속이었다.
골프365에 따르면 지난 3년여간 수입 1위는 5949만1137달러를 벌이들인 존 람이 차지했다. 2023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람은 그해 시즌을 마치고 LIV 골프로 이적했다. 골프365는 람이 LIV 골프에서 2승을 올리고, 17번 출전해 17번 모두 ‘톱10’에 든 것이 많은 수입을 올린 비결이라고 전했다.
2위는 구치였다. 모두 5709만5280달러를 벌어들였다. 골프365는 구치가 지난해 5월 이후 어느 대회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2023년 LIV 골프에서 3번 우승하면서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했다. 구치는 그해 시즌 MVP로도 선정돼 보너스 상금 1800만달러를 받았다.
3위는 지난 두 시즌 모두 LIV 골프에서 우승을 기록한 더스틴 존슨으로 5610만8880달러의 상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1월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3승을 거둔 셰플러는 5358만3895달러로 4위였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는 구치(1485위)에 비해 랭킹은 1484계단 앞서지만 지난 3년간 수입은 약 350만달러 적었다. LIV 골프는 3라운드로 열리기 때문에 대회 성적이 세계 랭킹에 반영되지 않는다.
5~8위는 호아킨 니만(4498만6998달러), 브룩스 켑카(4244만2415달러), 캐머런 스미스(4201만3874달러), 세르히오 가르시아(4080만3908달러) 순이었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는 이들을 이어 9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가 3년간 받은 상금액은 3387만2356달러로, 올해 마스터스에서 받은 우승상금 420만달러를 더해도 가르시아의 수입에 못 미친다.
10위는 3128만1011달러를 기록한 브랜든 그레이스였다. 그레이스는 LIV 골프 초창기에 우승을 기록하고, 2023년 세 차례 ‘톱3’에 들면서 많은 수입을 올렸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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