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저돌적으로 해줬으면” 아쉬움 남긴 KT 새 외국선수 마틴의 KBL 데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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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렐 마틴(31, 206cm)이 KBL 데뷔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은 조던 모건을 대신해 KT에 합류한 일시대체 외국선수 마틴의 KBL 데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14일 입국한 마틴은 짧게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뒤 SK를 상대로 KBL 데뷔 경기를 치렀다.
KBL 데뷔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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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서울 SK의 6라운드 맞대결. 이날은 조던 모건을 대신해 KT에 합류한 일시대체 외국선수 마틴의 KBL 데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마틴은 2015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5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멤피스, 올랜도 매직에서 184경기를 소화한 NBA리거다. 이후 호주,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에서 활약,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KBL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마틴은 KBL 팀들의 오퍼를 모두 거절했다.
2023-2024시즌 튀르키예에서 뛰던 마틴은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따라서 기량과 몸값이 하락했고, 모건의 일시대체 외국선수를 찾던 KT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마침 기존에 뛰던 호주리그 일정이 끝나며 타이밍도 딱 맞았다. 14일 입국한 마틴은 짧게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뒤 SK를 상대로 KBL 데뷔 경기를 치렀다.
1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본 마틴은 2쿼터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들어가자마자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갔다. 이후 또 한번 외곽포를 시도해 성공, KBL 무대에서 첫 득점을 신고했다.
후반 들어 마틴은 어쩔 수 없이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해먼즈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기 때문. 그러자 그의 몸놀림은 눈에 띄게 무거워보였다. 백코트도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였다. 3점슛 2개와 중거리슛 1개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4쿼터 해먼즈가 파울 아웃 되며 다시 출전한 마틴은 코너에서 SK의 추격을 뿌리치는 외곽포를 꽂았다. 하지만 KT는 종료 11초 전 자밀 워니에게 통한의 자유투를 내주며 77-78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좀 더 저돌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은 맞춰가면 되는데 수비에서 좀 더 기복 없이 신경써줬으면 한다”며 마틴에 대해 바라는 점을 드러냈다.
KBL 데뷔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긴 마틴. 현재 KT는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 경쟁 중으로 남은 6라운드 일정이 매우 중요하다. 2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마틴이 해먼즈의 부담을 반드시 덜어줘야 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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