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트리플더블’ 마레이, “타마요가 득점해준 덕분”

창원/이재범 2025. 3. 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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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요가 미친 3점슛을 잘 넣어줘서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었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는 질문이 나오자 마레이는 "선수 생활 중 첫 번째 트리플더블이다"며 "하프 타임 때 어시스트가 9개인 걸 확인했다. 타마요의 슛이 잘 들어가서 후반에는 타마요에게 패스를 주면 무조건 어시스트가 될 거 같아서 타마요에게 줬다. 타마요가 미친 3점슛을 잘 넣어줘서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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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타마요가 미친 3점슛을 잘 넣어줘서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었다.”

아셈 마레이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15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5스틸로 개인 통산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창원 LG가 81-68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전반을 9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마친 마레이는 3쿼터 8분 44초를 남기고 칼 타마요의 3점슛을 도와 가장 먼저 10어시스트를 채웠다.

뒤이어 반대로 타마요의 도움을 받아 득점하며 두 자리 득점까지 넘어선 뒤 3쿼터 3분 58초를 남기고 두경민의 돌파가 실패하자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하며 마지막 10리바운드를 만족시켜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도 몰랐다. 끝나고 알았다”며 “정말 축하할 일이고,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해준다”고 마레이의 트리플더블을 축하했다.

마레이는 “완벽하게 잘 해서 경기를 이겼다”며 “모든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잘 되어서 초반부터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는 질문이 나오자 마레이는 “선수 생활 중 첫 번째 트리플더블이다”며 “하프 타임 때 어시스트가 9개인 걸 확인했다. 타마요의 슛이 잘 들어가서 후반에는 타마요에게 패스를 주면 무조건 어시스트가 될 거 같아서 타마요에게 줬다. 타마요가 미친 3점슛을 잘 넣어줘서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난 마레이는 어시스트를 가장 먼저 10개를 채웠다고 하자 “어시스트를 많이 했다는 건 우리 선수들이 슛을 많이 넣었다는 거다”며 “슛이 좋은 경기도, 안 좋은 경기도 있다. 오늘(20일)은 모든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좋았다. 지난 경기에서 못 넣었던 걸 반등해서 오늘은 많이 넣어줘서 어시스트 10개를 먼저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마레이는 타마요와 투맨게임을 하는 등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

타마요는 “마레이는 좋은 스크리너다. 패스를 넣어줘도 패스를 잘 잡아서 편하다”며 “마레이 덕분에 내가 좀 더 멋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좋은 선수로 보여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마레이는 “타마요가 시즌 초반보다 성장하고 좋아졌다. 칭찬을 해주고 싶고, 놀라운 부분은 시즌 초반에 이렇게 하자고 주문하면 바로 적응해서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선수라는 점이다”며 “어린 선수인데 득점하고 싶고, 볼을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있을 건데 그걸 접어두고 팀을 위해 패스를 하는 등 조절하는 걸 칭찬하고 싶다”고 타마요를 치켜세웠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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