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영세 "당 문 활짝 열겠다" 복당 시사에 "과거 발언과 어긋나" 일부 반발

정태진 2025. 4. 21.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1일)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 등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복당 허용을 시사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에서 "과거 발언과 어긋난다"며 "무조건적으로 다 받아줘선 안 된다"는 이견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하면,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결집이 중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복당과 관련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1일)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 등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복당 허용을 시사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에서 "과거 발언과 어긋난다"며 "무조건적으로 다 받아줘선 안 된다"는 이견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하면, 비공개로 전환된 회의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결집이 중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복당과 관련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러자 한 비대위원은 과거 권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과거 2022년 권영세 선대위원장 시절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면 복당은 없다'라고 공언했던 적이 있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복당시키면 과거의 발언과 어긋난다"며 "적어도 당 선거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복당이 돼야지, 선거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까지 복당을 해줘선 안 된다"는 취지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당시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이 비대위원은 "각 지역별 당협위원장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고 말하자,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시도당에서 잘 논의를 해달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직후 취재진과 만나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을 떠났던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려는 것"이라며 "일괄적으로 복당시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