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윤 전 대통령 첫 소환…오후 조사 한때 중단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내란 특검'이 출범한 지 16일, 수사를 개시한 지 열흘만에 첫 대면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공개 출석 여부를 두고 특검팀과 거센 신경전을 보였던 것과 달리 윤 전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럼 특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부터 가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혁재 기자,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내란 특검이 결국 윤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도 세웠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공개 출석 여부를 둘러싼 갈등 상황에서 한 발 물러선 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었습니다.
결국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건데 입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대통령 -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 있으실까요?)…."
내란 특검은 경찰의 소환 통보에 3번이나 불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었죠.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난 25일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영장이 기각되고 사흘 만에 소환 조사가 이뤄진 셈입니다.
지난 1월 15일 공수처에 체포돼 조사를 한 차례 받고 두 번째 수사기관의 조사인데요.
구속이 취소되고 난 뒤로 106일 만의 조사입니다.
【 질문 2 】 이 기자, 벌써 9시간 넘게 지났는데, 지금까지 어떤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현재 조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윤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만 11개인데요.
내란 특검은 오늘 체포영장에 적시됐었던 체포 방해 혐의를 먼저 물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공수처와 경찰이 1차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경호처를 통해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약 1시간의 오전 조사를 마친 윤 전 대통령 측이 점심 식사 후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면서 돌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는데요.
특검은 체포 방해 혐의 조사를 윤 전 대통령 측이 계속 거부하자 이를 중단한 뒤 오후 4시 45분쯤, 조사자를 바꿔 국무회의 의결과 외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거부했던 오전 조사 내용에 대해 서명을 하지 않았다고 특검 측은 밝혔습니다.
오후 7시부터 윤 전 대통령은 저녁 식사를 시작했고, 야간 조사에 동의했습니다.
특검 측은 늦어도 오늘 조사가 자정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이동학 기자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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