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기자 손목 끌고 간 권성동에.. "깡패 사퇴해야" 쏟아지는 화살

제주방송 김재연 2025. 4.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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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기자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 끌고 가는 폭력 행위를 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오늘(17일) 성명을 통해 "폭력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권 원내대표는 여성 기자의 폭행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권 원내대표는 모든 언론인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깡패 권성동, 폭력배 권성동으로 불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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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후 질문하자 폭력 행위
민주당 여성위 "비하하며 모욕"
조국혁신당 "폭력배로 불릴 것"
진보당 "국힘, 말보다 손 먼저?"
어제(1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여성 기자의 손목을 붙잡아 끌고 가는 모습 (사진, 뉴스타파 유튜브 캡처)


여성 기자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 끌고 가는 폭력 행위를 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오늘(17일) 성명을 통해 "폭력으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권 원내대표는 여성 기자의 폭행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여성위는 "특정 언론사에 대한 비하 발언을 반복하며 모욕했다"며 "공당의 원내대표이자 중진 정치인의 행동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참담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일관하던 윤석열과 함께했던 권 원내대표의 성차별적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역시 그 윤석열에 그 권성동"이라고 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면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생시킨 정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에게 사과도 하지 않는 건 묵과할 수 없다"며 "'찐윤' 권 원내대표의 위헌적 언론관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1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여성 기자의 손목을 붙잡아 피부가 붉게 변한 모습 (사진, 뉴스타파 유튜브 캡처)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권 원내대표는 모든 언론인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깡패 권성동, 폭력배 권성동으로 불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과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쓰는 곳은 찌라시인가"라며 "국회에 깡패가 설치게 내버려두면 언제 어떤 언론인이 또 폭행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신하섭 부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말보다 손이 먼저인가"라며 "언론을 존중하는 것은 정치인의 의무이자 헌법적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내란 세력은 구제불능이라는 확신이 또 한 번 강해진다"며 권 원내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어제(16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후 자신에게 질문하는 여성 기자의 손목을 거칠게 잡아끌고 "뉴스타파는 언론이 아니라 찌라시"라고 발언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끝내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이 여성 기자를 출입 금지 조치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 국민의힘)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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