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카드' 꺼내든 이재명‥갤럽 최고 37% 기록
[뉴스25]
◀ 앵커 ▶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국회에서 정책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주도적이고 진취적인 실용주의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영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날, 당 대표가 아닌 예비 후보 신분으로 취재진 앞에선 이재명 전 대표는 다가올 5년에 국운이 걸렸다며 입을 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대통령의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가 결정되는 역사적인 분수령입니다."
슬로건은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핵심 키워드는 경제였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넘어 잘 먹고 잘 사는 '잘사니즘'을 이뤄야 한다며, 한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합니다. 주도적이고 진취적인 실용주의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지난 20대 대선 출마 때는 강자를 누르고 약자를 보듬는 '억강부약'을 통한 공정과 분배를 꺼내들었는데, 이번엔 'K-이니셔티브'를 통해 경제 회복과 성장을 강조하며 실용주의를 내세운 겁니다.
경선 캠프 인선도 공개했습니다.
이해찬계인 5선 윤호중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4선 윤후덕 의원이 정책본부장을 맡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도 합류해 계파 없는 통합형 캠프가 됐습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37%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진행된 갤럽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관세 문제 대응을 위해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만난 가운데, 비이재명계 후보를 중심으로 경선 규칙을 두고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비명계 후보들은 당원과 국민 선거인단 모두에게 똑같이 1표씩 주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어떤 결정도 따르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권리당원에게 가중치가 부여될 수 있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택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특정 집단이 개입해 역선택할 우려와 짧은 준비 시간 등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 위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자체조사 - 조사기간: 2025년 4월 8~10일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갤럽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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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05698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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