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보자마자 냅다 도망갔는데”…경찰이 계주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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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또 네 자매에게도 존경받는 엄마가 되겠습니다."
네 딸의 엄마인 박세라 경장(40)은 11일 신임 경찰로서 첫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신임경찰 315기 졸업식이 열리며 2354명의 경찰관이 '민중의 지팡이'로서 첫발을 뗐다.
신임 경찰 중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 계주 금메달 2관왕 출신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이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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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딸 엄마·소년체전 金 출신
실습 기간 맹활약 펼치며
보이스피싱 범죄 막기도
“사회적 약자 지켜주길”
네 딸의 엄마인 박세라 경장(40)은 11일 신임 경찰로서 첫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박 경장은 경력공채를 통해 피해자 심리 분야로 채용됐다. 육아와 학업을 병행해 경찰관의 꿈을 이뤘다. 박 경장은 입직 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8년,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임기제 공무원 4년 등 총 12년간 심리 상담을 한 경력이 인정됐다.
이날 졸업식에선 신임 경찰관들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단 한 건의 신고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더 따뜻하게 응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석 중앙경찰학교장은 “준비된 치안 전문가로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찰관’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신임 경찰은 일반공채로 2243명, 101경비단으로 66명이 선발됐고 경력공채로 45명이 뽑혔다. 경력공채는 7개 분야로 피해자 심리 29명, 세무회계 1명, 사이버수사 1명, 무도 1명, 뇌파분석 1명, 교향악단 2명, 전·의경 10명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 22일부터 약 9개월간 실전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임용예정자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목적으로 1987년 개교해 올해로 38주년을 맞았다. 이번 315기 졸업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14만여 명의 경찰관이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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