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역대 대통령 초상화서 빠진 尹 내외 사진, 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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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초상화와 김건희 여사의 사진은 청와대에 걸릴 수 있을까.
지난 1일 청와대 관람 마감 전 국제신문 사진기자가 청와대를 취재한 결과 역대 대통령 12명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세종실에 윤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걸려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사 74년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역대 대통령 내외의 초상화와 사진은 걸려있지만 윤 전 대통령 내외의 초상화와 사진은 걸려있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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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초상화와 김건희 여사의 사진은 청와대에 걸릴 수 있을까.
지난 1일 청와대 관람 마감 전 국제신문 사진기자가 청와대를 취재한 결과 역대 대통령 12명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세종실에 윤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걸려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무궁화실에는 역대 영부인 11명(배우자가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제외)의 사진이 걸려있지만 김건희 여사의 사진은 없었다.
현대사 74년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역대 대통령 내외의 초상화와 사진은 걸려있지만 윤 전 대통령 내외의 초상화와 사진은 걸려있지 않은 것.
보통은 대통령 퇴임 1년 전쯤 초상화 제작에 들어가고, 완성된 액자는 마지막 국무회의를 마치고 거는 세리머니를 하는데 윤 전 대통령의 경우 갑작스런 계엄 및 탄핵 사태를 거치면서 초상화 작업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탄핵 선고 2개월 전에 초상화 의뢰를 했고, 청와대를 떠난 지 석 달 뒤에 초상화가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 말 국무회의 때 사진을 거는 세리머니를 해왔는데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처음부터 청와대가 아닌 용산에서 집무를 하셨기 때문에 안 걸 수도 있었을 것이란 예상은 조심스럽게 해본다”고 말했다.
추후 윤 전 대통령 초상화가 걸릴지 여부를 묻자 이 관계자는 “청와대의 주인은 대통령실이기에, 대통령실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초상화·사진 비치에는 이재명 대통령실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본지 질의에 “그 부분은 추후 (이 대통령이)청와대로 복귀해봐야 알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탄핵 전 이미 초상화 작업이 됐다는 점에서 윤 전 대통령과는 케이스가 다르다”면서 “지금 와서 윤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제작하는 것도 넌센스인 것 같고 액자 자리를 비워두는 것도 그 자체로 ‘역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대로 윤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게첩되지 않으면 역대 대통령 초상화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다음에 바로 이재명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리게 된다. 혹은 게첩이 결정되더라도 초상화 대신 윤 대통령의 기존 사진을 게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2022년 5월10일 민간에 개방됐던 청와대는 8월1일부터 일반인 관람을 중단하고, 본격적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 준비에 들어갔다. 약 3년 2개월간 관람객 총 852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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