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전, 또 속은 거야?”…세종 아파트, 대선 후 매물 늘고 가격 떨어지고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 8. 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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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전 크게 올랐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다시 침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매매 시장은 몇 년 동안 침체돼 온 기저효과에 대선 전 공약 호재가 맞물리며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6·27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이 주춤해 졌고, 대통령실, 국회 이전에 대한 소식도 뜸해지자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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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매물 6000건→7312건
대선 이후 아파트값 수천씩 하락 거래
김윤덕 국토부 장관 “세종 조기 이전 위해 노력”
세종시 아파트 전경 [사진 = 연합뉴스]
6·3 대선 전 크게 올랐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다시 침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대통령실 이전 호재로 들썩였지만 대선 이후 관련 이슈가 잠잠해지자 아파트 매매물건이 대선 당시 대비 10% 넘게 늘었다. 수천 만원 내린 하락 거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선 전후 매물 10%↑…매물 증가에 수천만 원 하락 거래도 등장
5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세종의 아파트 매매매물은 지난 1일 기준 7312건으로, 이는 대선일인 6월 3일(6639건) 대비 673건(10.1%) 늘어난 수치다. 세종 아파트 매물 수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8100건을 웃돌다 대선 공약이 한창 나오던 지난 4월 말 6000건까지 줄었다.
대선 전 대비 하락 거래도 늘고 있다. 도담동 도램20단지한양수자인에듀파크 전용 84㎡는 지난 7월 29일 5억4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대선 전인 5월 6일 같은 층 전용 84㎡가 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000만원 떨어진 수준이다. 다정동 가온4단지e편한세상푸르지오 전용 59㎡ 매매가격은 지난 5월 26일 5억5000만원(17층)에서 지난달(21일) 5억1000만원(18층)으로 4000만원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0.48% 수준으로 그 폭이 컸다. 하지만 지난 7월 28일 기준으로는 0.04% 수준에 그쳤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매매 시장은 몇 년 동안 침체돼 온 기저효과에 대선 전 공약 호재가 맞물리며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6·27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이 주춤해 졌고, 대통령실, 국회 이전에 대한 소식도 뜸해지자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국회·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 조기 추진하겠다”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 추진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이 진행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기 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윤덕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세종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다만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과감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은 국민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국회가 더욱 능동적으로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은 2030년, 국회는 2033년을 이전 시기로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에 취임하면 이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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