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문자 보내야 한다” 美 기상캐스터 생방송 중 돌발행동…시청자 반응은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8. 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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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기상 캐스터가 생방송 도중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피플지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지역 방송국 KTTC의 기상 캐스터인 닉 잰슨은 방송 도중 그의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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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기상 캐스터가 생방송 도중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KTTC]
미국의 한 기상 캐스터가 생방송 도중 아내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피플지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 미네소타주 로체스터 지역 방송국 KTTC의 기상 캐스터인 닉 잰슨은 방송 도중 그의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미네소타 남동부와 아이오와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중이었다.

잰슨은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야 했다”고 사과한 뒤 예보를 이어 나갔다. 잰슨은 이어 로체스터 지역에 시속 64~112㎞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돼 있다고 전했다.

이를 본 한 시청자가 잰슨의 행동에 대해 KTTC로 항의하는 이메일을 보내면서, 이 장면은 잰슨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닉 잰슨이 시청자들이 보내준 격려에 고마움을 전하며 아기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 페이스북 @Nick Jansen KTTC]
잰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메일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는 이런 글을 잘 올리지 않지만, 지난 월요일 밤 폭풍을 3시간 가까이 전한 뒤 꼭 전하고 싶은 얘기가 생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방송이 끝난 뒤 제 행동이 전문적이지 못했다는 지적 메일을 받았는데, 그중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었다”고 했다.

그가 받았다는 메일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아기를 안전하게 데려가라고 확인해야 한다고? 어떤 사람들은 그걸 대단하다거나 귀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아니야.”라는 내용이었다.

잰슨은 이에 “저는 제 일과 여러분의 안전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저는 남편이자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거센 폭풍 속에서 잠깐 시간을 내 아내와 아이가 지하실로 대피했는지 확인한 건 비전문적이어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무엇보다 남편이고 아버지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조금 더 이해와 존중을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잰슨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의 행동을 응원했다. “폭풍 상황에서 가족 안부 확인하려고 5초 정도 문자 보낸 거다. 심지어 다른 리포트가 나가는 동안이었다. 악플러들은 어차피 뭐라 할 거니 신경쓰지 말아라”, “방송에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 가족을 먼저 챙겨야한다” 등의 반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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