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DESK에서 최고는 손흥민! 토트넘 전설로 우뚝…450경기 출전 위대한 7인 등극 → 6위도 곧 달성!

조용운 기자 2025. 4. 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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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샘프턴전 이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매기면서 "스펜스와 연계 작업으로 브레넌 존슨의 첫 골이 나오는 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고려해서 1시간을 채우기 직전에 교체됐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1세기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은 단연 손흥민(33)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를 또 썼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 경기에 출전하면서 '위대한 7인' 클럽에 가입했다"고 알렸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출전과 관계가 있으며 손흥민이 7번째로 450경기를 달성했다.

토트넘에서 오래 뛰며 주장도 역임했던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을 비롯해 간판이라 불리던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2000년대 들어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대업을 손흥민이 이뤄냈다.

토트넘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영입된 손흥민은 9시즌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지금은 입단 10주년에도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손흥민은 한국의 슈퍼스타로 이제는 세계적인 아이콘이 됐다"고 설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토트넘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는 스티브 페리맨으로 854경기를 뛰었다. 게리 마버트(611경기), 펫 제닝스(590경기), 시릴 놀스(506경기), 글렌 호들(490경기), 테드 디치번(452경기)이 뒤를 잇는다.

손흥민이 최대 5위까지는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6위 디치번과는 고작 2경기 차이라 이번 주 일정만 소화하면 타이를 이루게 된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펼친다. 주말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다. 손흥민은 두 경기 모두 출전할 확률이 높다.

더불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라 최소 1년은 더 공식전을 소화하게 된다. 5위 호들과도 40경기 차이에 불과해 다음 시즌에도 주축으로 활약하면 충분히 넘을 수 있다. 이후 토트넘과 추가 계약 여부에 따라 500경기 출장도 꿈은 아니다.

토트넘은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경험했고,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EPL 골든 부트(득점왕) 수상자로 기록됐다"며 "손흥민은 구단과 함께하면서 역사를 만들어왔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위대함은 여러 평가에서도 잘 엿보인다. 지난달 '풋볼런던'이 2000년 이후 활약한 선수를 대상으로 토트넘 역대 최고 플레이어 25인을 뽑은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케인과 레들리 킹,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톱5를 형성했다.

풋볼런던은 "지금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구단 역대 최다골 5위에 오른 위대한 공격수다. 그는 토트넘 역사에 길이남을 위대한 인물 중 하나"라면서 "토트넘에 입단하던 날 환한 미소로 팬들 마음을 사로잡은 뒤 줄곧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해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이 북런던 입성 10주년을 앞두자 특별 코너를 만들어 팬들의 반응을 모았다. 이를 보면 "손흥민은 선수는 물론 인간으로서도 흠 잡을 데 없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은 정말 지쳐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이 이렇게 만들었다. 훌륭한 선수이지만 자신감을 잃었고 지금의 그는 우리가 알던 그 선수가 아니"라면서 "이제 10년간 클럽에 헌신한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 지금의 손흥민은 축구를 즐길 자격이 있다. (이곳을 떠나도) 언제까지나 토트넘 레전드로 남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를 보였다.

손흥민의 눈부신 발자취는 토트넘에 한정되지 않는다. 지난해 영국 스포츠 매체 ‘90min’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50인을 선정했다.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앨런 시어러, 존 테리, 폴 스콜스 등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50위까지 매겨 한 줄로 세웠는데, 손흥민이 50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격수 파트너십을 보였다. 토트넘에서 뛴 시간 동안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많은 축구 팬이 케인과 손흥민을 함께 묶어 칭찬했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슈퍼스타 그 자체다.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득점왕)와 시즌 최고의 골을 수상했고, 지난 몇 년 동안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케인이 떠난 이후 토트넘 주장으로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콧대 높다는 영국까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선정할 정도로 축구 종가에 남기는 역사는 위대하다. 토트넘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기에 마지막 과제인 우승 트로피만 들면 화려한 방점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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