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좀 빼라” 충격 주장→PK 도둑 추천…왜?
김희웅 2025. 4. 10. 15:25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빼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전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임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그는 선수 선발과 전술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면서 “어쩌면 다소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는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캡틴이자 핵심 공격수다. 올 시즌 기록도 예년만 못하지만, 동료들과 비교하면 썩 나쁘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에서 7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다.
그런데 풋볼 팬캐스트는 “우리는 손흥민이 능력만으로 토트넘 스쿼드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경기에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프랑크푸르트는 엄청난 기량을 선보일 것이다. 그의 잘못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예전처럼 빠르고 역동적인 윙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32세의 나이에 예전처럼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윙어는 26세에 최고 기량을 발휘하고, 30세가 되면 능력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한다”면서 “더욱이 손흥민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16강전에서도 골을 못 넣었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임대생’ 마티스 텔이 손흥민 대신 선발 출격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텔이 수비 가담 면에서 손흥민보다 더 활발하며 득점 관여율이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풋볼 팬캐스트는 “텔이 65분 정도 출전해 상대 수비를 지치게 한 후, 손흥민을 투입하는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일 것이다. 손흥민은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여전히 인상적인 마무리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시즌을 살리기 위해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하며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집중력과 역동성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UEL은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UEL에서도 탈락하면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만큼, 여러 가지로 중요성이 크다.
손흥민이 매체의 바람대로 벤치에서 시작할지는 미지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을 일찍이 벤치로 불러들이며 휴식을 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했다.
심지어 텔은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EPL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브레넌 존슨의 페널티킥 기회를 빼앗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팀 분위기를 해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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