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오심에 분노 폭발 "상식적으로 손에 맞았으면 바로 타석 준비하나? 한 타석 위해 얼마나 준비하는데..."

맹봉주 기자 2025. 4. 2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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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선수도,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없었다. 화가 나는 건 당연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 0-2로 졌다.

오심이 경기를 망쳤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9회말 선두 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텍사스 투수 로버트 가르시아가 이정후 몸쪽으로 공을 던졌다. 이정후가 피하면서 배트에 맞췄다.

당연한 파울. 그러나 심판은 삼진 아웃을 선언했다. 그것도 헛스윙 삼진 아웃이었다.

명백한 오심이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벤치를 뛰쳐 나와 항의했고 관중들은 욕설을 뱉으며 심판을 거세게 비난했다.

▲ 비디오 판독이 쓸모가 없다. 오심이 나와도 바꿀 생각이 없다.

경기 후 이정후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상식적으로 손에 맞았으면 뒹굴고 있지 바로 타석 준비를 하진 않았을 거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오심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저스틴 벌렌더가 잘 던졌는데 우리가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마지막 타석 때 선두타자로 출루해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지만...1년을 치르면 많은 타석에 들어가는 걸 안다. 하지만 그 한 타석을 위해 비시즌부터 캠프 때까지 엄청 노력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말을 건넸다.

심판들의 비디오 판독 기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공이 방망이에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리뷰를 내려달라고 했다. 심판은 이미 삼진 판정이 내려져서 리뷰를 할 수 없다고 하더라. 대신 손에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만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비디오 판독은 판정이 바뀔 걸 각오하고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스윙 판정을 해서 손에 맞았어도 삼진이다. (비디오 판독)기준점을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 3삼진으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고도 웃지 못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타율은 0.330(100타수 33안타)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6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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