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청·LH와 상가공실 활성화 대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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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비어 있는 상가를 활용해 첨단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전날 시청 집현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LH세종특별본부와 함께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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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대폭 완화·변경 등도 검토
세종시가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상가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비어 있는 상가를 활용해 첨단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전날 시청 집현실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LH세종특별본부와 함께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각 기관은 이날 행복도시 상가 활성화 종합대책에 따른 기관별 과제 추진 현황 보고, 지역 상권 활성화 관련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또 상가 허용 용도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과 매각되지 않은 상업용지의 용도를 변경하는 안도 다뤘다. 시는 향후 일부 규제의 완화를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주엽 행복청 차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각 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세종시·LH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종호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를 적극 이행하겠다”며 “상가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실문제를 첨단산업 육성과 연계하기 위한 밑그림도 나왔다. 시는 이날 오케스트로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총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데이터센터는 어진동 세종파이낸스센터Ⅱ 건물에 연면적 3만㎡,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게 될 이 상가는 정부부처 인근에 있어 전력 공급뿐 아니라 각 부처와의 협력 사업 발굴 등에 이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케스트로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건물 매입, 기반시설 구축을 담당하고 시는 데이터센터 수요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한다. 빅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등 정보통신 관련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이 지역에 데이터 관련 분야를 집적화해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데이터센터 입주와 상가공실 문제를 함께 해소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종시가 공공기관 데이터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디딤돌이 놓여졌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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