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수훈선수 꼽은 주희정 감독, “문유현 큰 부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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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6일)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무리를 시키지 않을 거다. 큰 부상은 아니다."
주희정 감독은 문유현의 부상 정도를 묻자 "다친 곳(어깨)을 다쳤다. 찍 소리가 났다고 하는데 움직이는 걸 보니까 괜찮은 거 같다. 우리끼리 스크리미지를 할 때 허리를 삐끗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덜 영글었다. 허리를 신경 쓰다가 다른 곳을 다쳤다"며 "내일(26일)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무리를 시키지 않을 거다. 경기만 초점을 맞춘다. 할 줄 아는 선수다. 큰 부상은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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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25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국대를 79-6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고려대는 경기 시작 2분 14초 만에 문유현이 어깨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 연속 16점을 몰아치는 등 31-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투지를 앞세운 단국대에게 밀려 고전했다. 지역방어도 공략하지 못해 더 달아나지 못했다. 2쿼터를 44-34, 10점 차이로 마친 뒤 4쿼터 중반까지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승부처가 되자 집중력을 발휘한 고려대는 연속 8점을 올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특히, 75-59로 달아나는 이건희의 3점슛 한 방이 컸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오늘(25일) 문유현이 없어서 선수들이 어수선한 상황인데도 시종일관 끝까지 잘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큰 산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 산들을 넘기 위해서 중요한 건 부상이다. 유현이 부상 상황을 봐서 다음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주희정 감독은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3학년 외 주축 선수들에게는 정규리그와 MBC배 등 경기에만 초점을 맞추라고 했다. 연습할 때나 고등학교와 연습할 때는 비주전들을 활용하면서 이들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올해 키워드는 복습이다. 부상을 안 당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훈련도 컨디션을 보면서 한다.
오늘 양종윤에게 경험치를 계속 주려고 했다. 큰 경기가 많이 남아있어서 경험을 쌓아서 공부를 많이 하게 하려고 한다. 유현이가 없는 가운데 윤기찬을 중간중간 1번(포인트가드)으로 세운다. 잘 되는 건 아니지만, 필리핀에서 시범적으로 해봤다. 기찬이가 이 부분을 해나가야 한다.
유민수도, 이동근도 많이 좋아졌다. 오늘 선수들이 잘 했지만, 아쉬운 부분은 아웃넘버 속공에서 4~5개 더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또 (단국대가) 지역방어를 섰을 때 외곽에서 슛을 자신있게 던지고, 지역방어를 선다고 외곽에서만 패스를 돌리는 게 아니라 저돌적으로 돌파를 한 뒤 이를 통해 외곽 기회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오늘 경기도 나쁘지 않았다.”
단국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할 때 풀어준 선수는 3점슛 두 방 등으로 10점을 올린 이건희다.
주희정 감독은 이건희를 언급하자 “이건희의 장기가 슛과 돌파다. 건희가 그 활로를 잘 뚫어줬다. 중요할 때 3점슛도 넣어주고, 중요할 때 득점도 해줬다. 그 때가 승부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나머지도 잘 했는데 잘한 동료가 있어서 건희가 그만큼 안정적으로 했다. 오늘 단국대와 경기가 쉽지 않았다. 윤현성, 이도윤 등 센터들이 제 컨디션이 아니다. 건희가 중간중간 활력소가 되고, 득점이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줬다. 개인적으로 수훈선수는 다 잘 했지만, 건희다”고 칭찬했다.
주희정 감독은 문유현의 부상 정도를 묻자 “다친 곳(어깨)을 다쳤다. 찍 소리가 났다고 하는데 움직이는 걸 보니까 괜찮은 거 같다. 우리끼리 스크리미지를 할 때 허리를 삐끗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덜 영글었다. 허리를 신경 쓰다가 다른 곳을 다쳤다”며 “내일(26일) 병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무리를 시키지 않을 거다. 경기만 초점을 맞춘다. 할 줄 아는 선수다. 큰 부상은 아니다”고 답했다.
신입생인 양종윤은 조선대와 경기에 이어 이날도 40분을 모두 뛰었다.
주희정 감독은 “경험치를 쌓는 것도 있고, 종윤이가 팀 내에서 할 역할이 많다. 오늘 외곽슛이 저조했지만, 슛이 굉장히 좋다. 이 선수가 들어가면 활력소가 된다”며 “1학년이 40분을 뛰는 건 흔치 않다. 이 선수가 리더로 성장해야 하고, 40분을 뛰면서 형들이 부족한 걸 메워줄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양종윤을 40분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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