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극약' 반즈, 충격의 7실점 강판…좌승사자 위상 어디로 갔나 [잠실 라이브]

박정현 기자 2025. 3. 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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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LG 트윈스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반즈의 최근 LG전 선발승은 지난 2022년 9월이다.

LG는 왼손 투수 반즈의 공략법을 찾고자 오른손 타자 송찬의와 구본혁을 선발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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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투수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LG 트윈스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이날 최종 성적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

롯데 투수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잠실, 박지영 기자

개막전 선발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반즈다. 왼손 타자에게 극히 강한 투구를 선보이는 '좌승사자(좌완+저승사자)'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효과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왼손 타자가 많은 LG 상대로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반즈의 최근 LG전 선발승은 지난 2022년 9월이다. 통산 9경기 등판해 2승 5패 47⅓이닝 평균자책점 4.94 3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 통산 성적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롯데 투수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잠실, 박지영 기자

이날 반즈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으로 구성된 LG 타선을 상대했다. LG는 왼손 투수 반즈의 공략법을 찾고자 오른손 타자 송찬의와 구본혁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반즈는 왼손 타자와 승부를 막아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반즈의 1회말은 불운했다. 빗맞은 타구가 모두 코스 장타로 바뀌어 위기가 이어졌다. 1사 후 김현수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오스틴에게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0-1로 선취점을 내준 반즈는 곧바로 문보경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통타 돼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8m 2점 홈런을 맞았다.

롯데 투수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잠실, 박지영 기자

1회말에만 3실점 한 반즈는 2회말 2사 1,3루를 이겨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지만, 3회말 LG 타선에 빅이닝을 헌납했다.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송찬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다. 이후 제구 난조를 보여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반즈는 박해민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구본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0-4가 됐다. 이후 홍창기 타석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준 뒤 홍창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0-7이 됐다. 7실점한 반즈는 4회말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김강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롯데 투수 반즈(왼쪽 첫 번째)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잠실, 박지영 기자

이날 반즈의 7실점은 2023년 4월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실점한 뒤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6㎞을 기록했으나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한편 롯데는 4회초 1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 2-7로 LG를 쫓아갔다.

롯데 투수 반즈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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