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북부 '건조주의보', 강풍까지 합세…"화재주의"

오영재 기자 2025. 3. 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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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주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기상청이 산불 등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북부(중산간 포함)와 산지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9시 기준 도내 실효습도는 제주 32%, 와산 34%, 성판악 34%, 대흘 35%, 산천단 3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 도 전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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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방풍림 화재, 인명피해 없어…2640㎡ 불타
[제주=뉴시스]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소나무 방풍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3.22.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2일 제주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기상청이 산불 등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북부(중산간 포함)와 산지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건조주의보는 35% 이하의 실효습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실효습도는 2일 전부터 현재(당일)까지의 평균 습도를 고려했다.

오전 9시 기준 도내 실효습도는 제주 32%, 와산 34%, 성판악 34%, 대흘 35%, 산천단 35% 등이다.

기상청은 23일까지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 도 전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38분께 서귀포시 하원동 소재 소나무 방풍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1시간여만인 오전 6시55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당시 50여명이 투입되고 장비 21대가 동원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풍림 약 2640㎡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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