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 '30만 명' 집회 신고…교통 혼잡 예상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말인 내일(2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수십만 명이 모이면서 특히 서울 광화문과 안국역 일대 통행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일대에 탄핵에 찬성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천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순 / 서울 서대문구 - "당연히 파면이 돼야 됩니다. 뉴스나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 꼬락서니가 지금 말이 아니에요. 개미 같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내일 집회에…."
같은 시각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는 탄핵 무효를 외치는 참가자들이 밤샘 농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선진주 / 경기 안양시 - "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에 계란 투척했잖아요. 근데 다 자작극입니다. 탄핵, 우리 윤석열 대통령님 각하돼야 됩니다. 내일은 다 모여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 미뤄지면서 탄핵 찬반집회도 점점 가열되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22일)은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탄핵 찬반 단체들이 마지막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해온 비상행동은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열고, 종로 방면으로 행진합니다.
민주노총과 촛불행동도 광화문 인근에서 각각 집회를 한 뒤 합류할 방침입니다.
탄핵 반대 단체들도 여의도와 광화문 등지에서 맞대응에 나섭니다.
여의도에선 세이브코리아가, 광화문에선 자유통일당이 오후 1시부터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오후 6시 30분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앞에서 탄핵반대 집회를 엽니다.
경찰은 도심권 집회 장소 일대에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취재: 이성민·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 그래픽: 이지연·김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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