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겨울 준비 빛난 이재현, 시범경기 타율 0.400 '기대감 UP'

진병두 2025. 3. 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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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4년 차를 맞은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22)이 2025시즌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5타수 6안타를 기록한 이재현은 0.400이라는 놀라운 타율을 선보였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 뛰어든 이재현은 KBO 레전드 유격수 출신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아왔다.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22일, 이재현의 발전된 타격 능력이 실전에서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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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겨울 준비 빛난 이재현, 시범경기서 장타력 폭발 신호
삼성 이재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 4년 차를 맞은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22)이 2025시즌 시범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15타수 6안타를 기록한 이재현은 0.400이라는 놀라운 타율을 선보였다. 출루율 0.471에 장타율 0.667까지 기록하며 공격력의 다양한 측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6개의 안타 중 절반인 3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비록 홈런은 없었지만, 외야를 강타하는 강력한 타구들로 향상된 파워를 증명했다.

이런 성과는 그의 치열한 겨울 준비에서 비롯됐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 출발이 더뎠던 이재현은 이번에는 달랐다. 연말에 구단 지원을 받아 3주간 미국 연수를 다녀왔고,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타격 루틴을 정립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오키나와 2차 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향상된 타구 품질로 나타났다.

그가 추구하는 타자상은 '정확성과 장타력의 조화'다. 단순히 거포로 변신하겠다는 의미가 아닌, 타격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 뛰어든 이재현은 KBO 레전드 유격수 출신 박진만 감독으로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아왔다. 그러나 타격에서는 2023년과 202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면서도 각각 0.249와 0.260의 타율로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했다. 우상향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지난해 극심한 슬럼프를 겪는 등 일관성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 타선은 올해도 박병호, 르윈 디아즈, 김영웅 등 한 방을 앞세운 강타자들과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한 주장 구자욱까지 포진해 있다. 여기에 이재현마저 시범경기 수준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라이온즈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될 전망이다.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22일, 이재현의 발전된 타격 능력이 실전에서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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