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에 민감국가까지 '첩첩산중'...산업장관 다시 미국행
미국 관세에 민감국가 지정까지 난제 산적
'민감국가' 관련 미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
[앵커]
최근 미국의 관세 폭탄에 민감국가 지정 문제까지 터지면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앞길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이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주 만에 다시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불과 3주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첫 번째 방미 때보다 어깨는 더 무거워졌습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도 모자라 민감국가 지정이라는 날벼락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안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에 나섭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포함해서 저희가 최대한 이 문제가 우리 산업계나 그 기술 협력에 있어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대안을 찾아볼 계획입니다.]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선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 가스 등 에너지 협력을 지렛대로 삼을 방침입니다.
다만 미국이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는 불투명한 사업성 등 위험 부담이 있는 만큼 일단 신중합니다.
안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도 다시 마주앉습니다.
다음 달 2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우리 입장을 거듭 전달할 계획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비관세 문제에 있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소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미 협상은 단판 게임이 아니라고 강조한 안 장관.
계속 협의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예든, 예외든, 면제든 만들어가겠다며 무거운 어깨로 두 번째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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