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트럼프의 소름 끼치는 계산...중동 전체 노린 대규모 공습
후티 반군은 3월 4일 홍해와 아덴만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했습니다.
미국은 후티를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열흘이 넘게 지난 뒤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 : 3월 15일 토요일 오후 1시(동부시간) 직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중부사령부는 항행의 자유와 미국의 억지력을 회복하기 위해 후티 반군에 대한 정밀 타격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군사적 대응이라기에는 시점 차이가 커, 경제·외교적 전략과 연관된 결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트럼프 입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위기에서 여론을 전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전쟁이나 군사적 충돌은 국내 정치에서 지지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극적인 핵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란을 전략적으로 압박하고 중동을 더욱 미국 중심으로 묶으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후티 반군이 발사하는 모든 총알은 이 시점부터 이란의 무기와 지도부가 발사한 총알로 간주될 것이며, 이란은 책임을 지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그 결과는 끔찍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최근 중국과 밀접해진 사우디아라비아를 다시 친미 진영에 남기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중동 자본을 미국 시장으로 유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미국 국채 인기 하락과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자산 시장이 이번 공격을 지정학적 리스크로 확대하지 않으면서 국제 유가에 큰 영향이 없는 점도 미국에 유리합니다.
후티 공격은 단순한 중동 군사작전이 아니라 미국이 자산시장에서 우호적인 환경을 확보하고 국제정세를 조정하려는 하나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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