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의대생들, 일단 학교로 돌아가야...의료개혁 문제는 시간 둬야 해결 가능"

채윤경 기자 2025. 3. 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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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치 문법서 벗어난 이준석, 대한민국 미래 이야기하기 가장 좋아"
"이준석, 당내 비주류 못 품으면 독선·오만으로 비춰질 수 있어 노력해야"
"이준석의 단점은 싸가지 없는 것...긍정적으로 승화하면 좋은 지도자 될 것"
"복지부, 이탈 전공의에 소송·진료 면허제 같은 보복 안 했으면"
함익병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5년 03월 20일 (수)
○진행 : 정영진
○출연 : 함익병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 / 채윤경 기자

▶정영진
이번 순서도 스피디하게 한번 가보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요. 개혁신당의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시죠? 이분이 선거관리위원장을 모시고

▶채윤경
어느 새 그렇게 되셨습니다.

▶정영진
개혁신당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지금 의학 이쪽이 의대 사태가 굉장히 좀 심각하잖아요. 의대 정원 관련해서 그것도 한번 같이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함익병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함익병
네 안녕하세요 불러줘서 고맙습니다.

▶정영진
위원장이라는 직함이 굉장히 생소하고 신기합니다.

▶함익병
어색하죠. 어색한 일이고 개혁신당에서 조기에 이제 대선 후보를 확정하해야 된다는 스케줄 때문에 제가 이제 잠깐 한 달 정도 준비를 하고 엊그저께 뭐 투표해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이 됐습니다.

▶정영진
네 그런데 선거 관리를 해 보신 적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함익병
여러 사람 의견을 모아서 이렇게 잘 조화롭게 큰소리 안 나게 하는 게 위원회라

▶정영진
왜 저 위원장님을 모신 겁니까? 그런데 개혁신당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함익병
제가 정치에 대해서 중도적이잖아요. 어느 쪽 이야기든 가운데서 들어서 이것이 가장 시민들의 일반적인 눈높이에 맞겠다 라고 생각하는 그런 정도로 조율을 할 수 있으니까

▶정영진
그 받으신 이유는 뭐예요? 요청을

▶함익병
제가 가서 그걸 하게 되면 큰 소리 안 나게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그 정도 자신은 있었죠.

▶정영진
그 개혁신당에 대한 희망도 있으시고

▶함익병
아 당연하죠.

▶정영진
예 그리고 이준석 이제 후보가 됐나요?

▶함익병
네네

▶정영진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이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 되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하시는 거고요.

▶함익병
객관식에서 최선의 답이다. 주관식으로 쓰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을 제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객관식이니까 선거는 객관식이니까.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께서 나오시는 건 거의 확정적일 거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는 거론되고 있는 한 대여섯 명의 후보 중에 한 명이 될 거예요. 그다음에 이제 대안으로서 이준석 후보가 나오게 되면 셋 중에서 제일 낫죠.

▶정영진
아 그렇습니까?

▶함익병
객관식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영진
뭐가 그렇게 낫습니까?

▶함익병
일단 기존의 우리 정치 문법에서 가장 벗어나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할 때 가장 좋은 사람이다.

▶정영진
기존 정치 문법에서 벗어난 게 장점이에요.

▶함익병
지금 기존 정치 문법에 동의하세요?

▶정영진
어떤 문법인지 잘 몰라서

▶함익병
왼쪽 오른쪽만 있죠. 앞뒤가 없죠. 과거만 있고 미래가 없죠.

▶정영진
그래서 이제 미래를 지향하는

▶함익병
현재와 미래

▶정영진
그렇게 따져본다면

▶함익병
미래를 보는 얘기를 해야지. 역대 우리나라의 45년 48년에 정부 출범한 이후에 여러 분의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있었지만 미래를 얘기한 분들이 있었을 때 대한민국이 가장 발전적이고 멋있었다.

▶정영진
혹시 미래를 얘기했던 과거 지도자들 혹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 누구 있습니까?

▶함익병
초대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정영진
이승만.

▶함익병
그다음에 6대인가요? 박정희 대통령

▶정영진


▶함익병
그다음에 노태우 대통령

▶정영진
이런 분들이 미래를 얘기한 분들이에요?

▶함익병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초석을 낳았고 대한민국이 제대로 민주주의를 하려면 산업화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채윤경
그럼 그 뒤에 대통령들은 미래를 이야기는 대통령이 없나요?

▶함익병
수습을 하기 바빴죠. 특히 5년 단임제 대통령은 현실에 눈앞에 있는 걸 수습하기 바빴지 미래의 초석을 놓지는 못했죠.

▶채윤경
그렇게 판단하시는 거군요.

▶함익병
특히 노태우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지금쯤이면 냉정하게 다시 할 때가 됐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영진
그래서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 정도의 미래를 얘기하는 다음 대통령으로 이준석을 생각하고 계시다. 알겠습니다. 왜 이렇게 빨리 하신 건지 좀 여쭤봐도 되나요? 아직 시기 아직 탄핵 확정도 안 됐잖아요.

▶함익병
일단 탄핵 확정도 안 됐고 선거가 이제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죠. 저도 뭐 그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현실이지만 만일에 선거가 벌어지게 되면 일반적인 대선이라면 충분한 선거 기간이 있잖아요. 뭐 최소한 1년 전부터 경선을 하고 6개월 이상 뭐 이렇게 후보가 되고 난 다음에도 또 개인적으로 선거 운동을 할 수가 있는데 이게 임시로 벌어지는 재보궐 선거 비슷한 그런 대선이 되게 되면 60일 안에 선거가 끝나요. 그럼 다른 정당들 민주당이나 국힘 같은 경우에는 이미 선거 조직이 세포 조직이 다 확보돼 있잖아요. 그런데 개혁신당은 사실 지난 총선 때도 전 지역구의 후보를 다 내지 못했거든요. 그러면 이제는 대선을 치른다고 그러면 60일이 굉장히 짧아요. 그래서 우리가 다른 기존 거대 정당들처럼 똑같이 이 경선 치르고 뭐 하고 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60일이면 후보가 캠프를 꾸려서 60일 뛴다 하더라도 다른 정당들에 비하면 너무나 준비가 미비하기 때문에 미리 확정하는 게 좋겠다. 뭐 예를 들어서 탄핵이 기각돼서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한다 그러면 뭐 없었던 얘기가 되겠죠.

▶채윤경
근데 이제 애초에 사실 후보가 다른 사람이 나온 것도 아니고 나올 가능성도 높지 않았잖아요. 그럼 그냥 이제 준비를 저변을 넓히면서 하다가 탄핵이 결정되면 해도 될 것 같은데 막 선언을 하고 이제 이렇게까지 급하게 갈 일이었나 하는 생각은 좀 들어서

▶함익병
그게 이제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그러니 이 선대위원장을 누가 하려고 그러겠어요? 예를 들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이 되거나 각하돼서 복귀하게 되면 이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제 얼굴은 뭐가 되죠? 형편없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 아무도 이 자리를 맡으려 하지 않고 그런 거에 대해서 내 이미지 구겨지는 거 나는 상관없어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사람이 저밖에 없는 거죠.

▶채윤경
지금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 발언 이후로 우리 이미지도 상당히 지금 구겨져서

▶정영진
그러니까 이분들이

▶함익병
아 이게 개혁신당의 노선과는 전혀 상관없어요. 저는 당원도 아니고 저의 정치적인 판단이고 저의 정치적인 성향이에요.

▶정영진
당원도 아니에요?

▶함익병
아니에요. 당원이 어떻게 그걸 다 해요? 그 심판을 어떻게 해요? 심판은 외부인이 해야죠.

▶정영진
선거관리위원장은 보통 그러면 비당원들이 많이 해요?

▶함익병
그렇지 않나요? 저는 그래서 맡았는데

▶채윤경
근데 아무튼 저는 그냥 지금 여기서 벗어나지 못해서 할 말을 지금 잃었어요. 왜냐면 이승만 박정희 노태우 이준석 이렇게 비슷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함익병
아니요. 이준석 후보가 그 사람들의 계를 잇는다는 게 아니라 미래를 얘기했다는 거예요. 내가 정치를 보는 관점은 그래요.

▶정영진
근데 이제 그렇게 이제 말씀을 해 주시면 물론 이제 함 위원장님께서는 이거는 정치 성향이나 지역 이런 것과 무관하게 과거가 아닌 미래를 얘기한 사람을 이제 분류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겠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그 이야기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것 정도는 알고 계시잖아요. 예를 들어서 그래서 박정희 노태우 이승만 이렇게 얘기하면 아 완전 꼴보수로 가는구나 이제 이렇게 판단하실 가능성이 높잖아요.

▶함익병
그러니까 우리가 역사에 대한 인식이 관점이 다른 거죠. 이승만 대통령의 독재를 얘기하면 그 말씀이 맞지만 1948년도에 건국과 동시에 모든 시민들에게 동시에 한 표를 주는 보통 선거를 시행한 나라가 그 당시에도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여성도 한 표를 다 얻었어요. 그런 정도로 민주적인 분이라는 거예요.

▶채윤경
공과가 있다고 정리를 할게요.

▶함익병
그럼요. 저는 거기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고 우리가 이승만 대통령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대목만 얘기하는 분들의 얘기만 너무 강조됐다.

▶정영진
미래를 이야기할 때

▶함익병
그다음에 지금 한미 안보 협정 그러니까 미국이 전 세계에서 상호 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나라가 몇 나라 될 것 같아요

▶정영진
상호 방위조약 뭐 우리나라 또 일본 정도 아는데 일본 영국 호주?

▶함익병
영국 호주 없어요

▶정영진
호주 아닌가요?

▶함익병
아니에요. 무슨 얘기냐면 그런 정도로 미래를 보고 53년도에 휴전 협정을 맺을 때 끝까지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맺어야만 휴전 협정에 동의하겠다. 그리고 우리는 휴전 당사국도 안 되고 버텼던 이유가 미국이 휴전 당사자가 돼야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안 난다 이런 해안을 가진 지도자가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었을까요? 그 당시에 그런 점에 대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채윤경
하나만 당내 문제 하나만 여쭤볼게요. 지금 허은아 대표가 지금 전 대표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직까지도 이제 그 갈등이 해소되지 않았잖아요. 그럼 대선 때 사실은 플러스가 되기보다는 이 존재 자체가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안티 세력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데 이거는 좀 어떻게 다 정리가 돼야 되는 거 아닌지 뭐

▶함익병
어 사실은 뭐 저 허은아 대표도 개인적으로 잘 알고요. 근데 그게 저는 인간적인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제가 직접 당을 어떻게 운영을 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저녁 한 끼 같이 먹는 정도로 얘기를 할 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얘기는 늘 하죠. 허은아 대표가 당 대표가 되고 난 다음에는 한 서너 번 저녁을 먹으면서 조화롭게 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허 대표도 굉장히 노력했다고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대목에서 볼 것 같으면 이준석 대표가 인간적인 포용력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지적받는 게 저는 당연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문제는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본인이 거기에 대한 포용력을 갖춰 나가야 되는 거죠. 근데 이준석 대표도 벌써 나이가 마흔이고요. 저는 마흔이면 은퇴 준비했던 나이예요. 제 개인적인 삶은 그러니 이러쿵저러쿵 제가 뭐라고 얘기하기는 힘들죠. 그러면 공개된 자리에서 질문을 주시니까 저도 제 개인 의견을 피력하는 거예요. 이준석 대표가 허은아 대표라든지 당내에 있는 비주류 같이 당을 하고 있던 하고 있는 여러 비주류의 의견을 품지 못한다면 그건 또 다른 외부 일반인의 시선을 바라볼 때는 독선으로 보일 수도 있고 오만으로 보일 수도 있죠. 그런 노력은 이준석 대표가 해야 되겠죠.

▶정영진
아직도 허은아 대표 전 대표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감정 내지 지금 현재의 주류에 대한 감정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이죠?

▶함익병
저도 그 뒤에 큰 문제가 벌어지고 난 다음에는 따로 만나보지는 못해서 모르겠는데 혹시 제가 뭐 중재에 도움이 된다고 그러면 저는 기꺼이 만나서 얘기하고

▶정영진
중재하실 수도 있고

▶함익병
아 그럼요 사람 사는데 뭐 부모적인 원수 아니면 만나서 얘기하는 게 민주국가에서 해야 될 일이죠.

▶정영진
네 알겠습니다. 하여튼 허은아 또 이준석 갈등 뭐 이 정도로 좀 여쭤보도록 하고요. 그 어쨌든 대통령 후보를 낸다는 거는 뭐 옆에서 장식하러 가는 건 당연히 아닐 거고 승리하러 가시는 걸 거 아니에요?

▶함익병
당연하죠.

▶정영진
네 그럼 이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지형이 유리하지 않다는 것도 당연히 판단하실 거고

▶함익병
저는 꼭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정영진
아 그렇습니까?

▶함익병
네 예를 들어서 지금 이제 뭐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아마 대표 대선 후보가 되는 게 거의 뭐 확정적이라고 보는데 아주 극단적인 분당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되겠죠. 그러고 난 다음에 국힘은 뭐 좀 시끄럽긴 하겠지만 후보가 한 명이 나오겠죠. 나오는데 현재 경선 룰을 바꾸지 않는다면 반반이죠. 당원 50% 대의원 50% 저기 50%잖아요.

▶채윤경
일반 국민 50%

▶함익병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되지 않을까요?

▶채윤경
그렇게 보시는군요.

▶함익병
아니 지금 현재 여론조사가 특별히 변하지는 않을 거 아니냐 이거죠.

▶정영진
그래서 이제 김문수가 나온다 치고 가정하고

▶함익병
이제 그렇게 가정을 할 것 같으면 좌우에 아주 명백한 극단적인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두 분이 나온다면 과연 중도에서 보통의 시민 의식을 가진 분들이라면 아 이렇게 싸워서 되겠나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지 않을까

▶채윤경
공간이 더 생길 거다 이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함익병
많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 그 과정 중에 지금 아까 얘기했던 이준석 후보가 갖고 있는 인간적인 매력도 떨어지는 일 허은아 대표랑 부딪힌다든지 이런 일들을 본인이 얼마나 수습해 내고 하는 모습에 따라서는 저는 굉장히 뭐 선거 지형이 되게 좋다라고 보는 거죠.

▶정영진
혹시 이준석 대표가 갖고 있는 장점들은 이제 많이 말씀을 한번 해 주셨을 테고 단점 뭐 있습니까?

▶함익병
속된 말로 얘기하면 싸가지가 없죠.

▶정영진
그게 팩트예요? 그렇게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함익병
일반인이 그렇게 보면 많은 분들이 그렇게 봤다면 특히 저 같은 연배 있는 분들이 그렇게 봤다 그러면 본인이 그렇게 보인 거니까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반성할 필요도 있죠.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30대 정치인이 싸가지가 너무 많은 것도 별로 안 좋게 봐요. 너무 예의 바르고 윗사람 시키는 대로 할 것 같으면 무슨 변화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준석 후보가 갖고 있는 그 싸가지 없음을 오히려 긍정적인 면을 봐주는데 선거라는 게 뭐 자기 좋아하는 사람 표만 모아서 이길 수는 없잖아요. 자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표를 모으려면 자기가 왜 그 소리를 듣는지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되고 그걸 잘 또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면 좋은 지도자가 될 거고요. 나는 내 갈 길을 가겠다. 뭐 찍든 말든 마음대로 하세요. 그러면 안 되겠죠.

▶정영진
네 그래서 그런 것들은 만약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면 본인이 이제 좀 극복해야 될 문제다 이렇게 노력해야 될 문제가 노력해야 될 문제고

▶함익병
저는 30대 이준석이 보여줬던 그 싸가지 없음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정영진
선거관리위원장은 그럼 이제 역할 끝나신 거예요?

▶함익병
저는 일 다 끝났습니다.

▶정영진
끝났어요? 이제 당에서 할 일이 이제 더 이상 없으신 거예요?

▶함익병
당원이 아니니까 뭐 아무것도 할 일이 없죠.

▶정영진
대선 과정에서도 뭘 좀 더 역할을 하시거나 이럴 가능성은 혹시 요청이 오면 또 하실 수 있는

▶함익병
요청이 오면 거기에 맞는 제 역할이 있다면 저는 제 나름대로 내가 정치에 관여하는 선을 그어 놓은 게 있어요. 딱 거기죠. 치어리더나 물 떠다나르는 사람 그러니까 이런 우리가 뭐 야구 하면 어느 팀 응원하잖아요. 그러면 뭐 그 LG 같으면 유광점퍼 입고 가서 박수 치고 또 롯데 자이언트 같으면 그 떼창도 하고 거기서 뭐 앞서서 막 박수 치는 정도는 하겠지만 필드에 내려갈 생각은 전혀 없는 사람이에요.

▶정영진
선수로 뛰거나 이럴 생각이 전혀 없으시고

▶함익병
아이 전혀

▶채윤경
왜 불렀냐는 댓글이 자꾸 올라와서 중요한 질문을 이제 드리겠습니다.

▶함익병
댓글이 계속 실시간으로 올라오나요?

▶채윤경
그럼요. 그럼요.

▶함익병
슈퍼챗은 없었나요?

▶채윤경
슈퍼챗은 아직 없어요.

▶채윤경
근데 이제 이거 여쭤보려고 사실은 모셨는데 의대 증원 가지고 지금 우리가 1년을 넘게 끌고 있잖아요. 근데 병원이 바뀌지 않았는데 이제 큰 틀에서 지금 의대생들이 수업에 안 오는 것도 문제고 전공의가 떠났는데 안 돌아오는 것도 문제인 상황인 거잖아요. 근데 먼저 의대를 보면 지금 의대생들이 1년 동안 작년에 수업을 안 들은 거 아니에요?

▶함익병
그렇죠.

▶채윤경
그리고 이제 새로 신입생들이 들어왔고 네 작년 1학년 입학생들도 아직도 안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함익병
이제 지난번에 이 방송 때문에 우리가 제가 여기 앉아서 방송을 하고 갔더니 댓글창에 이제 뭐 욕을 제가 무지게 많이 먹더라고요.
왜냐하면 의대 증원이라는 건 미친 짓이다. 증원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현재대로 교육을 꾸준히 해도 인구는 감소되고 의사는 계속 늘어나고 또 대한민국은 유럽의 의사들하고 달라요. 유럽의 의사들은 65세 은퇴하면 바로 놀아요. 왜 연금 받고 놀지 뭐 하러 일하겠어요? 공무원인데 우리나라는 63세 대학 교수님들 은퇴를 해도 다 개원도 하고 다른 병원에서 일하시면서 70까지는 다들 70 넘어서도 열심히 일을 하세요. 그러면 숫자를 갖고 자꾸 얘기하지 마라. OECD 평균 갖고 얘기하지 마라 이런 얘기 여러 번 했잖아요. 그랬더니 뭐 댓글에서 뭐라고 나왔어요 너 의사니까 의사 편 들지 제가 그러면서 이런 얘기했잖아요. 1년 지나면 해가 바뀌면 정말 정권이 위태로울 만한 일들이 벌어진다. 결론은 뭐냐면 2천 명 늘리는 거를 이번에 교육부에서도 안 늘리겠다고 포기를 했잖아요. 안 늘려도 된다는 얘기예요. 무리하게 2천 명을 증원했던 게 이 사건의 발단이에요. 그리고 이제는 언론들도 알잖아요. 아 이게 배치의 문제고 과의 문제고 그분들이 일하는 업무 환경이 너무나 바이탈과는 너무 안 좋고 저처럼 이렇게 피부과 하는 사람들은 편하게 먹고 살고

▶정영진
너무 몰리고 이쪽은

▶함익병
이런 거에 대한 수급의 문제고 배치의 문제라는 걸 이제 국민들이나 언론에 종사하는 분들도 다 아시잖아요. 그런 상황이 되고 나니까 어 증원 안 해도 되겠네라고 이제 판단이 들어섰고

▶정영진
증원 안 해도 되겠나라는 판단을 한 거예요? 아니면 의사들이 너무 반발하니까 어쩔 수 없이

▶채윤경
아니 대통령이 지금 탄핵 상태니까 증원을 안 하는 거 아니에요?

▶함익병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2천 명을 늘리겠다고 얘기했던 게 무리수였고 교육이 불가능하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거예요. 제가 얘기했을 때 그래서 저는 욕 먹었어요. 그런데 이제 어찌 됐든 대통령이 탄핵된 데서 직무 정지된 상태가 되니 관료들은 냉정합니다. 관료들은 굉장히 관료적인 판단을 해요. 그래서 증원하지 않아도 되겠고 그다음에 현재대로 교육만 빨리 원활하게 돌아가게 되면 한 1년 정도의 공백은 있지만 그건 또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주호 부총리가 책임을 지고 아마 국무회의에서는 아마 반발도 있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공직에 있는 분들이 본인이 했던 얘기를 자기 임기 중에 돌아서서 그 필요 없는 걸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게 조규홍 장관이라든지 거기에 연루되어 있는 박민수 차관이라든지 이런 분들 입장에서는

▶채윤경
엄청 세게 나왔었는데 사실

▶함익병
반발이 되게 심했겠지만 교육부 부총리가 눌렀잖아요. 그래서 그걸 보고 아 이제는 저는 학생들은 돌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명분은 받았으니 돌아가라고 얘기했어요.

▶채윤경
근데 안 오잖아요 지금

▶함익병
그래서 제가 그 말하고 난 다음에 또 이제는 학생들한테 욕먹었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저는 2천 명 증원할 때도 이게 틀렸다고 합리적인 얘기를 했고 지금 교육 부총리가 이제 원상 복귀를 하겠다 그러니 학생들은 일단 들어가야 된다 라고 얘기했더니 학생들한테 욕 먹어요. 이게 우리 정치 구도하고 너무 비슷하지 않아요?

▶채윤경
아니 그런데 이 학생들의 생각이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게

▶함익병
저도 이해가 안 되니까 들어가라고 얘기했죠.

▶채윤경
의사가 되려고 의대를 갔으면 공부는 해야지 그러니까 1년 쉬었으면 됐지 더 버텨서 그럼 다른 일을 하겠다는 건가.

▶함익병
그거는 아니고 지금 이제 의대생들이 요구하는 거는 교육이 불가능하니 내년에 학생을 뽑지 말고 자기들은 복학을 하고 올해 뽑은 애들은 내년에 와서 이제 채워서 이제 하라. 그래야 교육이 된다 라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아주 자기의 주장을 100% 관철하겠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저는 제 입장은 그런 거예요. 저는 선배 의사이기도 하고 그다음에 2천 명을 증원한다고 그럴 때 그 무리함에 대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받으면서 계속

▶정영진
주장을 하셨고

▶함익병
1년 이상 정부가 하는 시책이 틀렸다는 얘기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이제는 학생은 일단 돌아가야 된다. 나머지 의료 개혁 문제는 시간을 둬야 해결이 되지 그게 금방 해결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뭐 그 학생들이나 전공의들이 요구하고 있는 그 조건들을 다 충족시켜 주려면 그럴 수도 없는 일이지만 시간이 걸려요. 왜냐하면 돈이 문제가 되거든요. 예산이 편성이 돼야 되고 의료 보험료로 조정해야 되고 이런 여러 가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인데 그것까지 다 완결되면 학생들이 복학하겠다 그러면 그 2~3년의 세월은 어떡할 거냐고요. 그러니 학생은 들어오라는 거예요. 제가

▶채윤경
본인들도 무슨 생각 2~3년 놀면 뭐 별 수가 생기겠나요? 본인들도

▶정영진
돌아올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채윤경
아니 근데 학생들은 돌아올 거예요.

▶함익병
아니요. 저는 학생들이 절대로 모든 사람들이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게 전공의 문제와 의료 제도의 문제와 학생의 문제가 다 엮여 버렸어요. 그런데 여기서 가장 정부에서 두려워하는 일은 뭐겠어요?

▶채윤경
전공의 이탈이 두려운 거 아니에요?

▶함익병
아니요. 전공의 이탈은 그렇게 두렵지 않아요 해결이 돼요. 의사 면허를 딴 사람들이 있고 의사들 갖고 어떻게 꾸려 나갈 수는 있어요? 학생이 안 나오면 그때는 정말 큰일이잖아요.

▶채윤경
아니 근데 학생이 안 나올 리가 있겠어요? 저는 이 의대를 보내려고 지금 온 나라가 엄마들 아빠들 다 난리를 치는데 들어간 의대를 안 다닌다? 전 그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함익병
4800명이 뽑혔는데 나는 저도 1학년 올해 신입생들은 저도 이해가 안 가요. 4800명이 그렇게 어렵게 들어갔는데 수업을 거부한다.

▶정영진
근데 가고 싶어도 아마 못 가게 하는

▶채윤경
아마 분위기가 그렇게 수업 가면 너는 나쁜 사람이다.

▶함익병
그 분위기가 있다는 느낌을 저도 받아서 그 이주호 부총리가 처음 무조건 내년에는 원상회복을 해 놓겠다라고 얘기 했잖아요. 그러면 학생은 복귀할 명분은 찾았죠. 증원을 반대했으니까. 제도 개혁은 의협이나 기존 의사들이 해결할 문제니 일단 학생은 복귀하라는 얘기를 했다가 저는 지금 뭐 거의 반쯤 극단 린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채윤경
그러면 더 린치 당하는 분 얘기 한번 들려드릴게요.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이제 그 의대 교수 서울대 의대 교수 4명이 이제 같이 성명을 냈잖아요.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고 하느냐 그러니까 오만하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이제 전체주의적 행태를 옹호하는 학생들을 가스라이팅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난 악성 댓글 같은 건 개의치 않는다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근데 여기 또 이제 계속해서 수업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들이 아마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또 전공의들은 반발을 하고 있고

▶함익병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이 다른데 지금 이제 말씀하신 내용도 보면 의대 학생이 들으면 가장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쁜 얘기들만 인용하신 거예요. 근데 저는 네 분의 그 저기 공동 성명서를 전문으로 읽어봤어요. 제목이 뭐냐 하면 제목이 학생이 복학하는 거를 반대하는 제목이 이렇게 제목이 있는데

▶정영진
강희경 교수가 낸

▶함익병
그러니까 모든 학생이나 전공의한테 한 얘기가 아니고 학생들이 복귀하고 현업에 복귀하겠다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전공의나 학생들에게 대한 얘기예요. 그다음에 기본적인 전체 맥락을 볼 것 같으면 학생들의 오만함 전공의의 오만함을 지적한 게 아니라 학교에 복귀해라. 이거에 대한 얘기가 메인이고 사이사이 인용한 걸 보면 이것도 학생들이나 전공의들이 보면 화낼 만한 문구가 들어가는데 그 오만이라는 얘기 그다음에 뭐 술기를 배울 때 간호사한테도 배웠다 이런 표현들을 들으면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고 또 화가 나죠. 안 그래도 이제 마음이 삐쳐 있는데 우리 학생들이나 전공인들의 마음이 삐졌을 거 아니에요 그 사람들을 달래서 얼러서 가야 된다는 표현보다는 이제 좀 그런 지적을 한 거에 대해서 전공의나 학생들이 마음이 상할 수 있다는 건 저도 동의해요. 그래서 저는 이 일이 있기 전에 이 선생님들보다 먼저 유튜브에서 여러 번 얘기했어요. 학생은 복귀해라 그다음에 학생이 복귀했을 때 학생들이 손해가 가지 않게끔 전국의 의과대학 학장님들이 모여서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짜라 하면 되거든요. 무리가 많죠. 7500명을 어떻게 교육을 하겠어요? 그래서 대학별로 분산도 시키고 어느 대학에다 국한시키지 말고 이번 학년만큼 2024년 25학년 학번들은 전국의 의과대학이 풀 동원돼서 좀 여력이 되는 서울대나 연대 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이 카데바도 좀 여유가 있거든요. 어찌 됐든 그쪽으로 학생을 좀 이관시켜서라도 공부를 시키고 그렇게 해서 포괄적으로 풀제로 공부를 시켜서라도 학생들 교육은 똑바로 시키자 이런 대안도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했어요. 근데 그런 내용을 보고도 댓글 붙이는 학생들은 일부 극렬 세력을 볼 것 같으면 이 교수님들의 성명에 대해서 저는 그럴 수 있겠다.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이라면

▶정영진
그럼 지금 이제 해결은 학생들은 복귀하는 게 맞고 충분히 명분도 이제 받았다고 보시는 거고 그다음에 그 학생들 복귀에 따른 여러 교육 여건들은 이제 마련해 줘야 되는 게 맞고 그다음에 전공의들은

▶함익병
전공의들은 그다음부터 복잡해져요. 왜냐하면 일단 이분들이 전공의 중에 꼭 복직하고 싶은 전공의가 있고요. 이번 기회에 나는 빨리 그냥 전공의 포기하고 나가고 싶은 사람도 있어요. 예를 들면 그게 바이탈과예요. 내가 바이탈과 졸업하고 전문의 따도 밖에 나가면 어차피 피부 미용할 건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나왔단 말이에요. 나와서 해 보니 할 만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복귀를 할까요? 안 할까요? 안 하는 겁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단체 행동을 얘기하지만 결국은 의사가 됐을 때 제가 늘 하는 얘기예요. 제가 슈바이처 되려고 의사 하지 않았어요. 지금 4800명 중에 나는 슈바이처 같은 의사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 있을까요? 저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모든 직업을 고를 때는 개인적 동기예요. 그러면 그 사람들 중에서 복귀하는 게 별로 이익이 안 된다고 하면 안 할 거예요. 나머지는 피안성은 하고 싶겠죠 안 그러겠습니까? 전문의 따면 유리한데 그런 게 갈라지는 거고 그다음에 문제는 이분들이 그만두고 난 다음에 이제 병력을 필해야 돼요.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상관없어요.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자기 갈 길 가면 되고 여자 선생님들도 그냥 가시면 돼요. 군대 문제가 없는데 군대를 안 가고 레지던트를 하시는 선생님들은 병력 문제가 얽혀갖고 되게 운신이 폭이 좁아요.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얘기했어요. 국방부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해결을 해 주는 게 좋다.
이걸 해결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안 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아주 그냥 그 사람들을 골탕 먹이게끔 또 법안을 만들더라고요.
이주호 장관처럼 이렇게 대승적으로 풀어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너네들 4년 동안 우리가 뽑고 싶을 때 뽑을게 뭐 이런 식이잖아요.
그거 이제 자존심을 건드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문제를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지금 이 문제에서 보면 이주호 장관은 제가 볼 때는 해결하려고 나선 분이에요. 근데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그 대척점에 서서 갈구는 입장이에요. 교수님들은 어떻게 하든지 학생은 복귀시키는 걸 목표로 해서 제가 볼 때는 물밑 접촉이 많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해놨는데 학생들은 다시 전공의 선배한테 짓눌려서 운신을 못 해요. 학교를 다녀보지도 않은 그 어려운 4800명 1500명 증원하는 혜택 봐서 들어간 애들도 수업을 안 듣겠다 이건 말이 안 되죠. 그러니까 이걸 단계별로 보자는 거예요. 요즘 댓글들을 보면 저 같은 사람은 늙은 의사 기득권에 찌든 의사라고 또 욕을 무지게 먹어요. 근데 저는 이런 방송을 하는 목적이 제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 저는 아무 상관없어. 이 일하고 학생도 아니고 교수도 아니고 내 아들이 의사 의사 의대생도 아니야. 그러니 일단 학생은 들어가는 게 답이다. 일단 들어가고 수업은 받는 거는 의대 학장님들이 모여서 풀제로 전국 대학이 시설에 맞게끔 쪼개서 나눠서 어디에 입학한 걸 따지지 말고 가까운 데서 다닐 수 있게끔 해줘야 되고 그러고 난 다음에 전공의 문제는 국방부나 교육부나 보건복지부에서 이런 식으로 그만두고 나가 있는 사람 너 언제 끌고 갈지 모르니까 네 마음대로 해봐. 이런 옹졸한 짓은 안 했으면 좋겠고

▶채윤경
그러니까 인센티브라도 좀 줘 가면서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라.

▶함익병
돌아올 수 있으면 돌아오면 되고 그다음에 바이탈과 문제라든지 소송 문제라든지 또 개업하려면 2년 인턴해야 되고 개업 면허제 이런 식은 보복이잖아요. 그런 짓은 보건복지부에서 안 했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문제를 풀어갈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극단적으로 한마디 한 거 서울대 교수님들의 그 네 분의 성명서를 보면 요지는 그거예요. 들어오라는 얘기지 너네들이 오만해 나쁜 사람들이야 이렇게 얘기한 건 아니라는 거예요.

▶정영진
그런 게 이제 강조가 되니까

▶함익병
자꾸 그것만 언론에서도 그대목만 갖고 싸움질을 붙여요.

▶채윤경
그 말씀하시니까 정리를 한번 하면 제목은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함익병
라고 딱

▶채윤경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고 했고 이 사태 초기에 우리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학생들에게 이 용기를 낸 것이 매우 대단해 보였다.
후배들이

▶함익병
그 싸울 때 도와주지 못한 게 더 미안하다는 얘기를 많이 썼어요.

▶채윤경
그런데 이제 보면은 너무 버티고 버텨서 니네가 정말 치료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맞는지 두려워진다. 이제 이런 맥락이었어요.

▶함익병
그러니까 맥락에서 앞부분의 교수님들이 충정어린 얘기고 본인들의 사과 얘기도 마지막에도 또 해요. 우리가 너희들한테 도움이 못 됐던 거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얘기를 했잖아요. 그럼 그런 대목을 다 읽고 난 다음에 저 교수들이 왜 저렇게 얘기를 하는지에 대한 충정도 이해하고 해야 되는데 언론에서는 각자 유리한 대목만 떼가지고 봐라 너희들 복귀 안 하니까 나쁜 놈들이야라고 또 사설 쓰고 그다음에 어떤 분들은 그 학생들한테 피해를 받고 있는 학생이나 전공의들한테 오만하다 뭐 이런 식으로 쓰고 싸움을 붙이자는 건지 문제를 해결하자는 건지.

▶정영진
언론은 약간 싸움 붙일 수 있다고 치고 적어도 그러면 저나 뭐 채윤경 기자 같은 사람이 아닌 뭐 예를 들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라면 당연히 전문 다 읽어봤을 거 아니에요. 그러면

▶채윤경
이분도 근데 그 대목에서 화가 났을 거예요.

▶함익병
그러니까 본인이 화난 대목을 갖고 교수도 아니다 이런 극언을 하는 거는 서로가 옳지 않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또 굳이 해명을 하자면 우리가 응급실을 돌거나 워드를 처음 나가면 의대 학생이나 인턴 때 나가거든요. 그러면 간호사 도움을 받습니다. 전혀 안 보는 게 아니에요. 왜냐하면 우리를 가르치는 학생 가르치는 게 교수가 1 대 1로 가르치지 못하잖아요. 그러면 인턴이 와서 가르쳐 선배가 가르쳐주기도 하는데 모르면 워드에 병동에 처음 올라가면 차트 보는 법도 서툴러요. 책이랑 다르잖아요. 다 약자 쓰고 그러면 거기 있는 수간호사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잘 가르쳐줘요. 그럼 지도 받은 거예요. 그러니까 교수님들의 얘기에 무리한 점도 있지만 박다 선생이 한 얘기처럼 전혀 교육을 안 받았다 아니에요. 거기 들어가면 배울 게 다 있어요. 저 방사선 기사 선생님들한테 우리 안 배우는 줄 아세요? 우리 방사선 기계 어떻게 다뤄요? 그런 것들 다 배우고 물어보고 가르쳐주고 하는 거예요. 이게 직업의 영역이 나눠져서 적대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거예요.

▶정영진
그렇게 가야 되는데 너무 지금 이제 서로 감정들이 좀 많이 상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좀 들기는 하고요.

▶함익병
저는 어찌 됐든 보건복지부가 여기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게 뭐냐 하면 싸움을 자꾸 만들어요. 교육부 장관이 이렇게 대승적인 차원을 했으면 모른 척 입 다물고 있어줘야지. 자기들이 잘못 꿰 놓은 단추를 풀어서 새로 제대로 끼겠다 그러면 입 닥치고 좀 가만히 있으면 해결을 할 텐데 너네들 언제 끌고 갈지 몰라 4년 기다리는 사이에 언제 끌고 갈지 몰라 뭐 이런 식의 얘기를 왜 거기를 하냐고 제일 문제는 뭐냐 하면 사실은 전공의 선생님들이 제일 마음 상하고 학생들이 제일 마음 상해하는 건 보건복지부예요. 교육부가 총대매고 지금 욕 얻어먹고 있는 거고

▶정영진
알겠습니다. 요 이슈는 언제 한번 또

▶채윤경
네 근데 해결 방안을 제시를 하셨으니까 그거 갖고 다음에 우리가 한번 또 얘기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영진
그때 한번 또 모시고 말씀

▶함익병
다음번에는 저는 솔직한 얘기로 학생 대표하고 전공의 대표도 같이 이렇게 얘기 한번 해 봤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저는 이해 당사자는 아니잖아요. 뭐 그네들이 저를 볼 때는 기득권에 찌든 피부과 의사 나부랭이라고 보겠지만

▶채윤경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으셨으면 이 이야기를 계속

▶함익병
사실 상처받는 얘기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그 마음도 이해가 간다는 거예요. 자기들은 마음이 얼마나 상했으면 멀쩡한 사람을 갖고 그렇게까지 폄하를 하겠어요. 그러니 터놓고 얘기해 보자고 카메라 갖다 놓고 각자 속마음 다 얘기하면

▶정영진
좋네요.

▶함익병
진행도 두 분이 잘해주시니까 각자 얘기를 다 해 주면 국민들도 듣고 평가를 할 거고 학생들도 돌아갈 명분도 찾을 수 있으면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정영진
네 저희 한번 그럼 추진을 저희가 한번 잘 해볼 테니까요. 그때 한번 메이드가 되면 나와 주시면

▶함익병
메이드가 되도록 해 주시고 그러면 제가 진료든 뭐든 다 때려 여기 뛰어올게요.

▶정영진
진료고 뭐고 다 떨어지고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잠시 후에 정치 용장 장윤성 기자 그리고 김용남 의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도록 하고요. 함익병 개혁신당 전 선거관리위원장이라고 말씀드리면 되죠?

▶함익병
그냥 피부과 원장이죠.

▶채윤경
기득권에 찌뜬 피부과 원장

▶정영진
피부과 기득권 나부랭이 라고 스스로 말씀하시는 함익병 원장님과 함꼐 이야기 나눴습니다. 대단히 감사하고요 또 뵙겠습니다.

▶함익병
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인터뷰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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