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도 미리 앞접시에 덜어 먹으면...위암, 간염 예방 위한 식습관은?

김용 2025. 3.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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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아닌 낯선 사람의 침이 지속적으로 내 입으로 들어온다면? 최근 앞접시가 생활화되어 찌개 하나를 여럿이 떠먹는 식습관이 줄었다.

위암, 간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가족 중 위암 환자가 2명 나왔다면 유전 외에 같은 식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낯선 사람의 침이 묻은 반찬을 자주 먹을 경우 B형 간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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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의 침이 묻은 반찬...위암, 간염 위험
반찬을 각자의 젓가락으로 휘젓다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균을 옮길 수 있다. 반찬도 미리 앞접시에 덜어서 먹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족도 아닌 낯선 사람의 침이 지속적으로 내 입으로 들어온다면? 최근 앞접시가 생활화되어 찌개 하나를 여럿이 떠먹는 식습관이 줄었다. 그러나 매번 반찬을 각자의 젓가락으로 휘젓다 보면 침이 묻을 수 있다. 위암, 간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물론 과도한 걱정은 삼가는 게 좋지만 유전 등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조심하는 게 좋다. 위암, 간염 예방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매년 3만명 신규 환자 발생 "너무 많아"...50~60대 환자가 절반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2022년에만 2만 948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전년에 비해 약간 줄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음주-흡연을 적게 하는 여성 환자는 오히려 늘어서 거의 1만 명(9925명)에 육박한다. 남성은 1만 9533명이다. 환자 나이는 50~60대가 절반(49.6%)을 차지하고 있다. 몸의 변화가 심한 갱년기에 위암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접시의 생활화...개인 젓가락으로 반찬 휘젓는다면?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짠 음식, 탄 음식을 자주 먹거나 흡연, 음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유전 등이다. 가공육(소시지-햄 등) 속의 질산염화합물도 발암 과정에 관여한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최근 짠 음식을 줄이는 경향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앞접시도 생활화되어 찌개 하나를 여럿이 떠먹는 식습관도 감소했다. 다만 반찬을 각자의 젓가락으로 휘젓다 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분류한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균을 옮길 수 있다. 반찬도 미리 앞접시에 덜어서 먹는 것이 좋다. 가족 중 위암 환자가 2명 나왔다면 유전 외에 같은 식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의 침이 묻은 반찬...B형 간염 위험은?

낯선 사람의 침이 묻은 반찬을 자주 먹을 경우 B형 간염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B형 간염의 전염 경로는 혈액, 정액뿐만 아니라 타액(침)도 해당한다. 반찬 공유를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오래 지속한다면 경각심을 갖는 게 좋다. 대한간학회의 자료(2021년)에 의하면 간암의 원인 1위는 B형 간염(58.4%)이다. 술은 12.3%이다.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중년 이상은 항체 형성 여부를 살피는 게 좋다.

, 마늘, 양파 등이 도움...위암 증상은?

위암 예방을 위해 위에서 언급한 위험요인을 조심하고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 신선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기 발견을 위해 국가암검진의 위내시경을 꼭 해야 한다. 위암 증상은 속쓰림, 소화불량, 윗배의 불쾌감-팽만감-통증, 체중 감소, 빈혈 등이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꽤 진행된 경우다. 위암도 늦게 발견하면 위험하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유전이 있는 사람은 검진에도 신경 써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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