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꽃이 두려운 사람들...‘이것’ 먹으면 봄철 알레르기 완화에 도움

권순일 2025. 3. 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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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사라지고 전국 각지에서 '봄꽃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바로 '봄철 알레르기' 때문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봄철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을 알아봤다.

전문가들은 "히스타민을 줄이는 것은 확실히 봄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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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잔디, 먼지 등의 알레르기 항원이 면역 반응 일으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참치 등 생선은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꽃샘추위가 사라지고 전국 각지에서 '봄꽃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런 봄기운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봄철 알레르기' 때문이다. 가장 흔한 면역 반응인 재채기는 항체와 히스타민이 혈액과 함께 흘러 몸 전체를 떠돌면서 생긴다.

전문가들은 "계절성 알레르기를 앓으면 이물질이나 꽃가루, 잔디, 먼지, 비듬과 같은 알레르기 항원을 몸이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등의 자료를 토대로 봄철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을 알아봤다.

사과=사과는 혈액 순환을 돕고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케르세틴이 풍부한 과일이다. 케르세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는 양파, 마늘, 양배추 등에도 들어있는데 면역 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방출되는 것을 완화시켜준다.

전문가들은 "히스타민을 줄이는 것은 확실히 봄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기간 중 사과와 생선을 먹으면 자녀의 천식과 알레르기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씨=호박씨는 마그네슘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근육을 이완하고 쉽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단지 4분의 1컵 정도의 호박씨만 먹어도 마그네슘 1일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한 동물 실험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 결핍이 히스타민의 농도를 증가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씨 외에도 아몬드, 해바라기씨, 오트밀과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 등에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고등어, 참치, 연어 등 생선=참치, 고등어, 연어 등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덕분에 이를 자주 먹으면 염증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적혈구내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높을수록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된다.

또 다른 연구는 생선을 자주 먹는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자란 아이들은 알레르기와 천식 증상이 드물다는 것을 밝혀냈다. 여기에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건강, 기억력 및 활력 증강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딸기=딸기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히스타민으로 인해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를 일으키는 신경 전달 물질을 억제시켜준다.

비타민C 결핍이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급증시키고, 비타민C가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38%까지 줄여준다는 연구들이 여럿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몸은 적절한 수준의 히스타민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디아민 산화 효소를 만들어낸다"며 "비타민C, 비타민B6, 아연, 구리를 복용하면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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