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펜, 토마토 말고 어디에 많은가 봤더니

라이코펜은 천연 색소이자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다. 특히,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라이코펜은 토마토 외에도 붉은색을 띠는 과일ㆍ채소에 풍부하다. 수박ㆍ자몽(특히 핑크 자몽)ㆍ구아바ㆍ붉은 피망도 라이코펜 함유 식품이다.

123RF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 실린 연구에서는 라이코펜 섭취와 혈중 라이코펜 수치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5∼11% 감소했다. 특히 라이코펜의 암 예방 효과는 폐암에서 가장 뚜렷했다.
혈중 라이코펜 수치가 높을수록 폐암 사망 위험이 35% 감소했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2018)에 실린 국립암센터 김정선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라이코펜을 하루에 1.8mg 이상 섭취한 그룹은 0.6mg 이하로 섭취한 그룹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약 40% 낮았다.
이는 중간 크기의 토마토 하루 1개 섭취가 위암 예방에도 효과적임을 보여준다.김정선 교수는 “라이코펜은 ‘만병의 근원’으로 통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위점막을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위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