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가 죽었다고?”...실제 너무 웃어서 죽을 지경, 몸의 반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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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죽는다"는 말이 단순한 비유가 아닌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행복과 건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웃음이 매우 드물게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이론적으로 웃음은 성대의 갑작스러운 경련(후두 경련으로 알려진 상태)을 일으킬 수 있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질식할 수도 있다.
웃음으로 인한 사망은 이론적으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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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죽는다"는 말이 단순한 비유가 아닌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행복과 건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웃음이 매우 드물게 사람을 죽일 수 있다. 대중 과학 매체인 '라이브 사이언스'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분석했다.
웃음이 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경로가 있다. 심장이 가장 취약하다. 심한 웃음은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려 '웃음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 웃음이 생리적 과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고조된 반응을 유발해 뇌로 흐르는 혈액 양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 의식을 상실할 수 있다.
뉴욕공과대 심장학 과장인 토드 코헨 박사는 "웃을 때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흉부의 압력을 바꾸고 뇌와 장기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미주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드물지만 현기증이 나거나 기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75년 3월 영국에서 벽돌공 알렉스 미첼(50)은 BBC 코미디쇼 '더 구디즈(The Goodies)'를 보며 25분간 걷잡을 수 없이 웃다 숨졌다. 너무 오래 웃어서 몸에 가해지는 압력 때문에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1989년 덴마크에서 청력학자 올레 벤첸(71)은 코미디 영하 '완다라는 물고기'를 보던 중 웃다가 숨졌다. 벤첸은 웃음을 멈추지 못하다 기절했다. 병원에 옮겨졌을 때는 숨진 뒤였다.
1997년 고혈압 및 심장질환이 있는 62세 환자가 텔레비전 쇼 '세인펠드(Seinfeld)'를 보며 웃다가 여러 번 실신했다. 이 환자는 다행히 숨지지 않았다.
웃음은 심장, 폐 및 뇌에 도달하는 공기 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9년 연구에 따르면 천식 환자 10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40% 이상이 웃음으로 인한 천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 발작이 일어나면 심한 경우 흡입기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치명적일 수 있다.
이론적으로 웃음은 성대의 갑작스러운 경련(후두 경련으로 알려진 상태)을 일으킬 수 있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질식할 수도 있다.
웃음은 대부분 건강에 무해하거나 유익하다. 코헨은 "웃음과 유머는 환자들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현저히 낮추는 동시에 도파민 방출을 늘려 불안을 줄일 수 있다. 또 전체의 산소 흐름을 늘리고 관상 동맥 질환 환자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웃음으로 인한 사망은 이론적으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드물다.
김성훈 기자 (kisad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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