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학자 황도수 교수 "尹 기각 예상…3명이 탄핵 거부, 1명은 왔다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법학자인 황도수 건국대 법학전문 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전망에 대해 "기각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황 교수는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때 (헌재 재판관 8명 중) 각하의견 두 분, 기각이 한 분 있었다"며 "지금 3분 정도는 탄핵 인용을 거부하고, 나머지 한 분은 왔다 갔다 하는 분위기라고 예상할 수 있다"라는 말로 탄핵 인용에 필요한 재판관 6명을 확보하지 못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헌법학자인 황도수 건국대 법학전문 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전망에 대해 "기각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재판의 불공정, 증거 불충분,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 이해도 증가 등을 들었다.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0년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냈던 황 교수는 31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헌재 결정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처음엔 탄핵이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지만 재판하다 보니까 새로운 사실들이 등장했고 재판 불공정, 부실한 증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황 교수는 "국민들 사이에 '비상계엄을 한 이유가 있지 않았겠냐'는 마음이 일부 생기는 등 서서히 분위기가 바뀌면서 '과연 윤 대통령이 무조건 잘못했느냐'는 (시중 분위기가 있다)"라는 점도 추가했다.
아울러 "다수 재판관이 탄핵해야 하는데 숫자가 안 맞아 길어지는 상황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황 교수는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 때 (헌재 재판관 8명 중) 각하의견 두 분, 기각이 한 분 있었다"며 "지금 3분 정도는 탄핵 인용을 거부하고, 나머지 한 분은 왔다 갔다 하는 분위기라고 예상할 수 있다"라는 말로 탄핵 인용에 필요한 재판관 6명을 확보하지 못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에 황 교수는 "제가 볼 때는 인용 안 되는 쪽, 기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재는 이처럼 중요한 사건일 경우 대부분 결정문을 미리 준비한다"며 "(여러 버전의) 결정문을 준비한 상태에서 개별 의견을 낸 재판관들은 따로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황 교수는 "대통령 탄핵 심판은 내전을 종식시키는 사건이어야 하기에 헌재로선 5000만 국민이 흔들리지 않는 시간을 골라야 하고 그 시간이 언제인가를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라며 헌재가 어느 정도 가닥은 잡아놓고 택일 과정만 남겨놓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가 14살 연하 노래방 도우미와 불륜…하루 900번 카톡질 보기 민망"
- "주변 여자 다 임신시키고 싶다, 내연녀 해봐라"…일본인 상사 성희롱 폭로
- "KTX 입석 커플, 특실 승객에 '자리 바꿔달라'…거절하자 '싸가지 없다'"
- 10대 제자에 명품 사주고 성관계한 여교사…옷 벗고 키스하는 사위와 장모[주간HIT영상]
- "7등 아쉬워 또 산 복권이 21억 잭팟"…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 '이수와 이혼' 린, 의미심장 SNS 글 "내가 부서지더라도 품고 싶었던"
- 딘딘 "연예인들 한강 뷰 아파트 사는 이유? '나혼산' 나오려고…X추워"
- "엄마뻘이라 관심 없어"…남자 마사지사 거부한 여성 조롱한 마사지숍
- 올리버쌤, 미국살이 포기…"월 보험료 400씩 내도 검진 못 받아"
- "육아 스트레스 푸나?…'층간소음 탓 아기 운다' 몰아가는 아랫집,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