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확률 잡았지만…’ BNK, 방심은 금물…지원사격 필요한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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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이제 단 1승 남았다.
2년 전 홈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BNK가 이번에는 축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까.
부산 BNK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갖는다.
BNK 역시 용인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지만, 가용 인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앞세워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우리은행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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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썸은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갖는다.
청주 KB스타즈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던 탓일까. 우리은행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김단비만 2경기 평균 17.5점 14.5리바운드 3어시스트 1.5스틸 1블록슛으로 고군분투했을 뿐, 조력자들의 활약이 미미하다. 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줄곧 공격 난조를 보이고 있는 이명관은 평균 5.5점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 깜짝 활약했던 박혜미(4점)와 심성영(1점)도 잠잠하다.
반면, BNK는 고른 득점분포를 만들며 적지에서 열렸던 1~2차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BNK 역시 용인 삼성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지만, 가용 인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앞세워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우리은행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이이지마 사키가 발톱까지 드러낸 것도 BNK에겐 호재다. 1차전에서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예열을 마쳤던 사키는 2차전에서 돌파, 미드레인지점퍼, 3점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우리은행을 무너뜨렸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김소니아 대신 사키를 틀어막는 데에 집중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지만, 사키는 4쿼터에 6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김예진의 3점슛까지 블록슛하며 우리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19년 팀 창단 후 준우승(2022~2023시즌)이 최고의 성과였던 BNK는 이제 대망의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뒀다.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16/16)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BNK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연승 후 2연패에 빠져 자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할 뻔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한엄지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데다 신인 이민지의 활용도도 제한적인 만큼, 우리은행으로선 이명관, 박혜미, 심성영이 침묵에서 벗어나야 반격도 기대할 수 있다. 세간의 평가를 뒤집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던 우리은행은 0%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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