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했던 로하스-에드먼-키케-파헤스, 김혜성 자리 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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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은 LA 다저스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도쿄시리즈에 초대받지 못했다.
다저스에서 김혜성의 경쟁자들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다.
로하스는 도쿄시리즈 1,2차전에서 7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쳤다.
도쿄에서 본인들의 매력과 역량을 모두 보여준 로하스, 에드먼, 키케, 파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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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혜성(26)은 LA 다저스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도쿄시리즈에 초대받지 못했다. 그런데 김혜성의 경쟁자들이 펄펄 날았다. 김혜성이 들어갈 자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에서 4-1로 승리한 다저스는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도쿄시리즈는 다저스의 축제였다. 일본에서 배출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도쿄를 찾았기 때문이다. 다저스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마저 일본 오키나와 출생이었다. 여기에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일본의 대스타들이 다저스에 즐비했다.
코리안리거 김혜성은 이 축제에 초대받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경쟁자들에게 밀린 탓이다. 다저스에서 김혜성의 경쟁자들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다. 미구엘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가 주인공이다. 조금 더 범위를 넓히면 김혜성의 주포지션인 2루수 포지션에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던 에드먼까지 경쟁자라고 볼 수 있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질병과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로하스, 에드먼, 에르난데스, 파헤스가 각각 유격수, 2루수, 1루수, 중견수로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들 중 부진한 선수가 나온다면, 김혜성은 추후 뜻밖에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4명 모두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우선 에드먼은 개막전 승부처 0-1로 뒤진 5회초에서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때리더니, 2차전 3회초 2사 후 다저스의 2025시즌 첫 아치인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키케도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에르난데스는 3-1로 앞선 4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저스틴 스틸의 시속 91.1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에드먼과 키케가 장타력을 뽐냈다면, 파헤스는 9번타순에서 출루 능력을 보여줬다. 파헤스는 18일 개막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으나 볼넷은 2개를 얻어냈다. 더불어 19일 2차전에선 3타수 1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멀티출루였다. 후속타자가 오타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효율적인 활약이었다.
로하스는 도쿄시리즈 1,2차전에서 7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쳤다. 유일하게 타석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존재감을 나타냈다. 2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사사키 로키를 살리는 병살 수비가 압권이었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했는데 로하스가 감각적인 포구 후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로하스는 1,2차전 내내 안정적인 포구와 뛰어난 송구로 리그 정상급 수비능력을 보여줬다. 2차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로하스의 뛰어난 수비로 마무리됐다. KBO리그부터 유격수 포지션에서 송구 능력에 아쉬움을 보여줬던 김혜성과 대비되는 활약이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 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려면 다저스의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을 물리쳐야 한다. 그런데 경쟁자들이 너무 잘한다. 도쿄에서 본인들의 매력과 역량을 모두 보여준 로하스, 에드먼, 키케, 파헤스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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