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34% 급락-루시드 8.80% 급등, 전기차 혼조(종합2)

박형기 기자 2025. 3. 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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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가 나스닥이 1.71%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으나 미국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는 8.80% 급등한 2.3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루시드는 이날 9%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급등에도 루시드는 지난 한 달간 32.4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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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나스닥이 1.71%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으나 미국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34% 하락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63%, 루시드는 8.80% 각각 상승했다.

일단 테슬라는 5.34% 급락한 하락한 225.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도 테슬라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을 공개하자 4.79% 급락했었다.

오늘은 다른 중국업체들의 혁신으로 충격을 받았다. 일단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한 전자 기기 업체 샤오미가 차량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SU7의 생산량을 30만대에서 35만대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샤오미의 SU7 ⓒ AFP=뉴스1

휴대폰 업체인 샤오미는 휴대폰과 전기차를 연결,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가 제공하지 못하는 수준의 통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전기차에도 진출했었다.

이뿐 아니라 중국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인 샤오펑이 강력한 전망을 발표했다. 샤오펑은 올 1분기에 9만3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0%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경쟁이 격화하자 RBC 캐피털 마켓은 테슬라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테슬라는 이날 5% 이상 급락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한 달간 36.37%, 올 들어서는 44.21% 각각 폭락했다.

이에 비해 다른 전기차 업체는 일제히 상승했다. 리비안은 1.63% 상승한 11.2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루시드는 8%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는 8.80% 급등한 2.35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모건스탠리가 루시드의 투자 등급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아담 조나스는 루시드가 인공지능(AI)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리더십 개편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며 투자 등급을 상향했다.

그는 그러나 목표가는 기존의 3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마감가가 2.35달러이니 향후 27%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소식으로 루시드는 이날 9%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급등에도 루시드는 지난 한 달간 32.47%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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