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석동현 "백혜련, 계란 99% 유도극…반탄 시민 앞에 불쑥 나타나 X소리"

박태훈 선임기자 2025. 3. 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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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지지자들을 고의로 자극, 날계란을 던지도록 유도한 느낌이 든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소속이자 윤 대통령 지지단체인 국민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석 변호사는 21일 SNS를 통해 전날 오전 백 의원이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날아든 계란에 맞은 일에 대해 "탄핵 반대 인파를 해산시키기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자작극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거의 매일 지켜봐 온 나도 자작극 아니면 99% 유도극이라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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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가 던진 계란을 얼굴에 맞고 항의하고 있다. 2025.3.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지지자들을 고의로 자극, 날계란을 던지도록 유도한 느낌이 든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소속이자 윤 대통령 지지단체인 국민변호인단을 이끌고 있는 석 변호사는 21일 SNS를 통해 전날 오전 백 의원이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날아든 계란에 맞은 일에 대해 "탄핵 반대 인파를 해산시키기 위한 민주당 의원들의 자작극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거의 매일 지켜봐 온 나도 자작극 아니면 99% 유도극이라 본다"고 했다.

이어 "피눈물 나게 매일같이 밤낮으로 탄핵 반대 외치는 수백명 시민들 앞에 (백 의원이) 불쑥 나타나서 정치선전을 위해 '탄핵하라'고 개소리를 늘어놓았다"며 "그건 '내 얼굴에 침을 뱉어달라' 아니면 '뺨이라도 때려달라'고 유도한 것과 뭐가 다르냐"고 따졌다.

석 변호사는 "바보가 아니라면 국민들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헌재 앞에서 큰소리로 자기 목소리를 낼 땐 반대쪽 시민들에게 욕설이나 계란은 물론 돌팔매질까지 각오하고 해야 하는 일 아니냐"며 아무리 봐도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란을 맞은 의원이나 그 일행들이 (진정한 정치인이라면) '여러분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온 국민들 아닙니까, 오늘 저에게 이 계란을 주셨지만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쓰지 맙시다'고 해야 하지 않냐"며 "그렇게는 못 할망정 국회의원이랍시고 잽싸게 경찰 찾아가 '범인 찾아내라'고 난리를 친 그 경박한 사고 수준에 한숨이 나온다"고 백 의원과 민주당을 비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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