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기 선언, '1120'억에 결국 매각한다...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속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로메로를 매각할 준비가 됐으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2021-22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강력한 대인마크와 투쟁심을 발휘하는 로메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현저할 만큼 존재감이 컸다. 지난 시즌 발 빠른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합류한 뒤에는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12월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본머스와의 28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 사이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14위로 추락했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는 모두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8강에 올랐지만 로메로의 공백은 쉽게 매워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구단 내부적인 소음도 계속되고 있다. 로메로는 최근 3개월 만에 복귀를 했으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곧바로 승선하면서 토트넘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구단의 소극적인 영입 정책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자연스레 레알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 “토트넘은 로메로를 대체할 자원을 확보할 경우 로메로를 레알로 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로메로의 남은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당초 토트넘은 로메로를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늘어나는 부상과 내부적인 문제로 금액이 충족될 경우 새로운 수비수를 찾아 이적을 허용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약 1120억)로 책정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재계약 사인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여름까지 로메로가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의 대체자로 마르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를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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