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 사람 악행으로 나라 아수라판”… 또 이재명 겨냥 독설

김덕용 2025. 1. 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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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한 사람의 악행으로 아수라판이 계속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판사가 영장발부 하면서 입법을 해도 무방한 나라"라면서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무효인 영장을 집행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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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한 사람의 악행으로 아수라판이 계속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판사가 영장발부 하면서 입법을 해도 무방한 나라”라면서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무효인 영장을 집행해도 무방한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전날 저녁 윤 대통령에 대해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6일 서울서부지법에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및 체포에 필요한 수색영장을 청구했다.

홍 시장은 이어 “국회가 행정부를 불법 탄핵해도 무방한 나라”라면서 “자기 재판은 마음대로 불출석하지만 남의 불법 수사는 강압적으로 체포 지시해도 무방한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 대표와 야당을 향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악행으로 아수라판이 계속되는 나라”라며 “엑소시스트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엑소시스트는 1973년 개봉한 미국의 초자연 공포영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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