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지배하는' 김도영,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3관왕(종합)

심규현 기자 2024. 12. 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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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연일 지배하고 있다.

KIA 김도영(21)이 이번에는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3관왕에 올랐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렸다.

KIA 선수가 조아제약 대상을 받은 건 2017년 양현종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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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시상식을 연일 지배하고 있다. KIA 김도영(21)이 이번에는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3관왕에 올랐다. 

김도영. ⓒ일간스포츠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렸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했다. 총 15개 부문에서 수상이 진행되며 대상은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대상의 영예는 김도영이 안았다. 김도영은 올해 타율 0.347 OPS 1.06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월 월간 최초 10홈런-10도루를 시작으로 KBO 최초 4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최소경기·최연소 100득점, 최소경기·최연소 30홈런-30도루, KBO 최연소 최다홈런, KBO 역대 3번째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KBO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수많은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교체했다.

KIA 선수가 조아제약 대상을 받은 건 2017년 양현종 이후 7년 만이다. KIA 소속으로는 역대 4번째, 타자로는 2009년 김상현 이후 15년 만이다. 김도영은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까지 받으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구자욱과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데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홈런과 타점을 비롯한 주요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시즌 28경기에 등판,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정해영(KIA)의 몫이었다. 시즌 31세이브를 수확한 정해영은 1998년 임창용 이후 무려 26년 만에 '타이거즈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정해영. ⓒ연합뉴스

박동원은 최고포수상, 송성문은 최고야수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동원은 10개 구단 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6을 기록했다. 도루 저지 29개는 리그 2위. 프리미어12에선 젊은 선수들을 노련하게 리드했다.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타율 0.340(179안타) 19홈런 104타점을 폭발시켰다. 1루와 2루, 3루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인 그는 데뷔 10년 차에 기량을 만개했다.

점프업상은 LG 손주영에 손에 돌아갔다. 손주영은 올해 28경기에 나와 9승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로 활약했다. 데뷔 첫 풀타임 선발투수 출전이었음에도 국내 선수 평균자책점 2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컴백플레이어상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kt wiz 강백호가 수상했다. 신인상은 올해 60경기 3승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으로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를 작성한 김택연이 받았다.

프런트상은 올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가 차지했다. 조아 바이톤-에이상은 SSG 조병현, 헤파토스 상은 롯데 나승엽, 조아아르기닌맥스 상은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수상했다. 코치상은 삼성 라이온즈 이진영 코치, 감독상은 이범호 KIA 감독이 차지했고 끝으로 SNS 핫이슈상의 주인공은 KIA 응원단이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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